(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LH)가 18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변창흠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경영체질 개선과 정책과제 추진에 힘써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 커진 공적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사진의 첫 번째는 “국민께 꿈을 드리는 LH”다. 국민의 실질적인 주거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함께 지역 분권형 생애복지서비스를 구축하고, 비주택 거주자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익공유형 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공동체 주택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다. 추진 3년 차에 접어든 도시재생뉴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주거복지, 도시정비, 생활SOC와 연계한 실행력 높은 도시재생 모델들을 적극 개발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미래의 길을 여는 LH”다. 기존 신도시와 철학기능경관을 달리하면서도 주변 도시와 상생하는 3기 신도시 조성에 매진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듈러주택 등 미래 주택도시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기후변화, 미세먼지에 대응한 공간혁신과 정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네 번째는 “경제에 힘이 되는 LH”다. 판교모델 등 첨단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확산해 산업구조 개편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건설문화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주택도시산단 개발 등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기업 해외진출의 마중물 역할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다. 직원들이 높은 긍지를 갖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관리승진교육 등을 아우르는 인사혁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문화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와 함께 LH는 주거복지, 도시조성, 주택건설, 균형발전, 도시재생,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별 비전과 10년 후 미래상을 설정하고, 내부토론, 컨퍼런스, 연구과제 등을 통해 그 구체적 실현방향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 기념행사는 경남 진주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지역구의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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