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이상봉의 암과 생활하기] 암 케어의 3가지 방법!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조세금융신문=이상봉 나우누리요양병원 원장) ‘암(癌)은 생체조직 내 세포가 무한 증식해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병이다. 악성 종양은 주위 조직에 빠르게 침윤하면서 신체 각 부위에 전이돼 생명을 위협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 사망률 1위 질환이다.

 

그러나 두려운 암도 의학 발달 덕분에 점차 극복되고 있다. 암 치료 후 생존율은 해마다 0.55%씩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면 2030년대는 암 생존율이 90%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암은 잘 관리하면 치유되거나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질환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암 치료법은 종류, 위치, 진행 상태, 환자의 체력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크게 보면 종양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 항암제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암 화학요법, 암세포에 방사선을 쪼여 증식을 막아 사멸시키는 방사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또 면역계 기능 활성화로 암을 극복하는 면역 요법도 주목받고 있다. 각 치료법은 단독 또는 두 가지 이상 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모든 암 치료의 특징은 지속성이다. 환자는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발병 후 완치까지는 꾸준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암의 효과적인 치료와 증상 완화, 재활을 위한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늘고 있는 이유다.

 

암 케어를 중점으로 하는 많은 병원에서는 암 치료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기력 회복, 마음 안정, 재발 방지, 면역력 유지,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치료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성패는 의료진의 경험, 첨단장비, 쾌적한 환경이 변수가 된다. 나우누리의 예를 통해 암 케어 요양병원의 주요 치료 시스템을 살펴본다.

 

첫째, 통합 암 면역치료다. 항암 치료 부작용 완화와 삶의 질 향상 방법이다. 증상에 따라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처방한다. 공통적으로 면역력 향상과 암세포 감소를 위한 고주파 온열암 치료와 산소치료가 진행된다. 통증 관리 케어와 1대1 도수치료, 물리치료, 재활 치료도 포함된다.

 

둘째, 항암 면역 요법이다. 면역력 증강과 암세포 감소를 위해 주사요법과 비타민 영양 치료를 한다. 강력한 면역 물질 싸이모신 알파(Thymosin a1)를 이용한 면역 주사, 항암효과와 면역 조절 작용이 우수한 미슬토 치료가 있다. 또 암 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로감, 불면증,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의 개선 효과가 있다. 이 같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방의 뜸치료와 침 치료도 병행한다.

 

셋째, 영양 관리 및 면역식단을 위한 항암 식이 케어다. 암 치료 때는 식욕과 체력이 저하된다. 암 환자의 상당수는 영양 결핍 우려가 있다. 비정상적 영양 상태에서는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항암 치료가 어렵게 된다. 이에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단이 중요하다. 암 치료에 긍정적인 친환경 채소와 과일, 낫토(된장), 면역력 향상 요소인 단백질 등을 빠지지 않게 구성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암 치료는 마음 안정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휴양하며 치료받는 게 긍정적이다. 공기가 맑은 숲속의 황톳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 이는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글> 이상봉 : 나우누리요양병원 대표원장. 을지대학병원 외래교수(일반외과전문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칼럼은 외부필진에 의해 작성된 칼럼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