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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본인‧아들 이사 선임 위해 임시주총 소집 청구

지난 17일 열린 정기주총서 아들 구재모 전 이사의 ‘이사 선임 건’ 부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워홈 오너일가간 경영권 분쟁이 점점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회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구지은 부회장에게 밀려 대표직에서 내려온 구본성 전 부회장이 자신의 아들을 아워홈 사내이사로 선임하려는 시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아워홈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아워홈에 이날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는 본인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포함해 장남인 구재모 전 기타비상무이사와 황경일 전 중국남경법인장의 사내이사 선임 내용이 담긴 ‘이사 선임의 건’을 임시주총 주요 안건으로 올리기 위함이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구재모 전 이사의 ‘이사 선임 건’을 안건으로 올렸으나 부결된 바 있다. 

 

아울러 당시 아워홈 대표직을 맡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현 사내이사들의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도 모두 부결됐다. 

 

이에 반해 장녀 구미현씨와 그녀의 배우자인 이영렬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가결됐다. 구미현씨는 지난 2022년 구지은 부회장과 손잡고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했으나 지난 17일 정기주총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회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는 각각 아워홈의 지분 38.56%, 19.28%를 보유 중이다. 두 사람의 지분을 모두 더하면 과반을 넘는 57.84%가 된다.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 이사는 각각 20.67%, 19.60%의 지분을 소유 중이며 기타 주주 1.89%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노조는 현 대표인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2일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아워홈 노조는 성명을 통해 “대주주 오너일가는 사익을 도모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매개로 손 잡고 아워홈 경영과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직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끔찍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에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이영렬 부부는 이사직 수용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며 “회사 성장에 전혀 관심 없고 본인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 자격이 없는 만큼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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