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위험 노출액이 시중은행 중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우리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라며 “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조정비율에 대해선 지난 11일 금감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의 경우 조정비율 협의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이달 초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비서실장에 동향인 합천 출신 류길년 신용보증기획부 국장을 낙점한 것에 이어 부회장, 상호금융 대표, 조합감사위원장, 농협경제대표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강 회장은 이번 주요 임원 인사에서 지역 안배를 고려한 듯 서울, 경상, 전라 지역에서 골고루 뽑았다. 22일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로 부회장 자리에 지준섭 전 NH농협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의 부회장은 회장 다음 2인자로 통하는 자리로 지 전 대표는 이미 강 회장 당선 후 꾸준하게 부회장 하마평에 거론되어 왔다. 그는 서울 출생이다. 서울 배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NH농협은행 부행장 등 요직을 거쳤다. 상호금융대표이사에는 여영현 전 농협네트웍스 대표, 농업경제대표이사에는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 조합감사위원장에는 박석모 전 경남무역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여 전 상무는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으로 대구 달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농업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 팀장과 울릉군지부장, 농협재단 사무총장, 상호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배상 논의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22일 농협은행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H지수 ELS 관련 배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ELS 자율 배상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홍콩H지수 ELS 위험 노출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이날 오후 1시께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율 배상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5대 시중은행 중 홍콩H지수 ELS 판매액(400억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율 배상에 대해 논의한다. 홍콩H지수 ELS 판매액은 KB국민은행이 6조7500억원, 신한은행이 2조3300억원, 농협은행이 1조8000억원, 하나은행이 1조4000억원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판매된 홍콩H지수 ELS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중인 만큼, 그 결과를 토대로 배상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 조절 차원에서 내달부터 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전날 영업점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30%p 올린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송했다. 대출 금리 인상 시기는 내달 1일부터다. 이처럼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돌입한 것은 가계부채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는 신규구입자금 금리가 0.15%p, 생활안정자금 금리가 0.10%p 상향된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금융채 5년물‧6개월물 기준의 금리가 각각 0.04%p, 0.30%p씩 높아지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 6개월 주기 변동금리가 0.20%p 오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10~0.15%p 오를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과일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덩달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오른 122.21(2015=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재, 자본재뿐만 아니라 기업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재료, 중간재 등까지 측정한 물가지수를 뜻한다. 생산자물가가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물가 둔화에 제약을 줄 수 있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4%) 하락한 다음 12월(0.1%), 1월(0.5%) 다시 반등 후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 대비 0.8% 증가한 152.48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축산물(-2.4%)은 떨어졌으나 농산물(2.6%)과 수산물(2.1%)은 상승했다. 농산물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귤이 전월 대비 31.9%, 배추는 26.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감귤이 154.9%, 사과는 121.9% 급등했다. 수산물은 우럭이 57.9%, 냉동오징어는 6.1% 증가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9.4%, 달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당국은 건전성 강화 조치를 취해온 만큼 금융사가 PF 부실에 대해 충분한 손실 흡수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권 PF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2.7%로 3분기말과 비교해 0.28p 올랐다. 특히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3분기 말과 비교해 1.38%p 오른 6.94%였고, 1년 전 2.05%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다른 업권에 비해) PF 관리를 좀 더 타이트하게 지도하고 있는 부분이 일정 반영돼 연체율이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559억원 손실로 전년도의 1조5622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조달비용 증가에 따른 이자손이익 감소하고,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비용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 연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가 지난 2022년부터 자도차보험료 인하에 나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국내 대형 손보사 4곳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한 79.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평균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p 올라간 80.8%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보험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78.7%에서 83.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삼성화재는 79.2%에서 80.3%, DB손해보험은 78.0%에서 79.3%, KB손해보험은 78.0%에서 80.5%, 메리츠화재는 77.3%에서 79.1%로 올랐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보험사들 사이 공통으로 상승한 배경에는 2022년 연말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하한 자동차보험료는 올해 3월부터 적용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총 100명 규모의 2024년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21일 신한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4월 4일까지이며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신규채용 직원들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SLT는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 및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같은 평가방법을 통해 구직자의 사전 준비부담을 줄여주면서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디지털·ICT 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 개발, 모바일·웹 프론트엔드 개발, 데이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옵티머스 펀드의 로비를 돕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직 금융감독원 국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혐의로 기소된 전 금감원 국장 윤 모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 9개월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고, 470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고 일부 반환한 돈이 있으며 판결이 확정된 다른 수재 범행의 추징금을 모두 납부했다”며 “이런 사정들을 양형에 어떻게 감안할 것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금감원의 임직원 중에서도 상당한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여러 차례 알선 행위 대가로 적지 않은 금품을 수령했다는 것은 그 직무집행에 기대되는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중대한 해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피고인이 가졌던 지위에 대한 사회 신뢰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 개인의 유리한 정상들을 고려해도 엄벌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을 부인할 수 없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심 형을 감경해야 할 사정변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PF 사업장의 사업성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고 부실 사업장의 정리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이 원장은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해 개최된 금융권 및 건설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정상화 가능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 등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건설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PF 사업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건설업계와 금융권이 서로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무엇을 함께 해야할지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조했다. 이어 금감원은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의 경‧공매 등을 통한 정리‧재구조화를 중점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PF 사업장의 사업성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부실 사업장의 정리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성평가 기준’과 ‘대주단 협약’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감원은 현장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발굴‧개선할 계획으로, 특히 PF 금리와 수수료가 대출 위험에 상응해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등 건설업계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0일 외국인직접투자 전담 특화채널인 ‘글로벌투자WON센터’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빌딩에 추가로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투자WON센터는 지난해 7월 조병규 은행장 취임 직후 신설한 특화채널로 ‘외국인직접투자’와 ‘해외직접투자’ 등 기업 해외자본거래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우리은행은 1호점인 ‘강남글로벌투자WON센터’를 시작으로 2호점인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를 추가 개점하며 국내외 기업을 대상 해외자본거래 전문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설한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는 국내외 부동산 및 증권 취득, 해외차입, 해외법인 설치, 에스크로 등 업무를 외국환 신고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투자 니즈에 맞춘 전문 컨설팅과 우리금융 계열사 연계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조 행장은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우리은행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투자WON센터를 광화문에 추가 개설했다”며 “실력이 검증된 자본거래 전문가들이 외국환 신고부터 사후관리는 물론 기타 자금운용까지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잡한 해외자본거래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 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1년간 신용회복위원회에 접수된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신청이 1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복위에 접수된 채무조정 신청건수는 19만925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만6072건) 대비 29.6% 늘어난 수준이다. 채무조정 건수는 2022년 2월까지만 해도 9994건 수준이었으나 2022년 말 고금리 기조에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차주들이 빠르게 늘면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2얼 1만5275건, 지난달 1만290건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회생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사건은 9만5281건에서 12만4227건으로 30.4% 증가했다. 채무조정은 연체기간 3개얼 이상으로 15억원 이하 대출이 있고, 6개월 이내 발생한 대출액이 대출원금의 30% 미만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다. 채무조정 확정시 원금의 경우 미상각채권은 0~30%, 상각채권은 20~70% 감면받을 수 있다. 기초수급자 포함 사회취약계층은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이 가능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후속 조치 일환으로 대부업자 대상 특별점검에 나선 결과 취약계층 차주 대상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활가전을 압류하는 등 불법 추심 정황이 여럿 발견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대부업자 채권추심행위 관련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법적 절차를 악용해 서민들의 재산권을 부당하게 침해하거나 취약계층에 대한 과도한 독촉행위를 벌인 정황이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금감원 점검 결과 일부 대부업자(3사)는 고령자 또는 최저생계비 채무자에 대해 차주가 사용중인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압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추심 가이드라인에 다르면 대부업자는 사회적 취약계층 차주에 대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활가전(TV, PC, 냉장고 등)을 압류해선 안 된다. 또한 다수 대부업자(7사)가 채권 매입 이후 추심착수 사실 및 관련 안내 사항을 통지하지 않은 채 채무자에게 변제를 촉구했고, 결과적으로 차주는 평온한 일상을 저해받았다. 채권추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부업자는 추심업무 착수 3영업일 전 착수 사실 및 관련 안내 사항을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채무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이 상생금융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 장사로 벌어들인 돈을 사회와 나누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은행과 보험 등 각 금융업권에서 상생금융 지원에 총 1조265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사들은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대출 금리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상생 금융상품 개발‧판매 등을 상생금융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은행권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9개 은행이 약 344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9076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 당초 목표 기대효과로 추산됐던 9524억원의 95.3% 수준이다. 또 은행권은 가계 일반차주 약 186만명에게 대출금리 인하, 만기 연장 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을 통해 약 5025억원을 지원했다. 저신용‧저소득 등 가계 취약차주 약 87만명에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930억원의 혜택도 제공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약 71만명에게는 대출금리 인하와 연체이자율 감면 등을 통해 2730억언을 지원했고 기타 보이스피싱 피해자 법률 지원, 고령자 특화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이른바 엔테크(엔화+재태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엔화 예금 잔액은 100억 달러(한화 기준 약 13조3810억원)에 도달했고, 향후 엔화 값 상승을 기대하며 투자금을 거는 상품도 인기가 높다. 발 빠르게 움직인 엔테크족의 투자로 인해 지난달 예화예금에 역대급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엔화예금은 전월 대비 4억6000만달러 늘어난 98억6000만달러였다. 지난해 11월 99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체 외화예금 잔액이 961억3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0% 선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에 한은 측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엔화) 강세 전환 기대 등으로 엔화예금이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추세를 살펴보면 엔화 예금 규모는 전체 외화예금 대비 비중의 5% 밑이었다. 하지만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기술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기술보증기금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대출 상품을 공동 기획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시스템을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기술 평가 역량에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기술을 더해 소상공인 전용 비대면 보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 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금융 데이터 부족으로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보다 폭넓게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과 9월에도 각각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기술보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 성동구청과 성동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성동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신한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땡겨요는 이번에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되는 성동구를 포함해 서울특별시 6개구(광진구, 구로구, 용산구, 서초구, 은평구, 성동구), 충청북도, 전라남도,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 등과 순차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지자체와 함께하는 상생 배달앱으로써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성동구청은 성동 땡겨요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만들기 위해 구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성동 공공배달앱 상품권’을 19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성동 공공배달앱 상품권은 오는 5월 첫 발행되며 4월 22일 새로워지는 ‘서울Pay+’ 앱을 이용하면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땡겨요 앱에서 음식 주문 시 해당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성동 땡겨요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성동구 소재 가맹점을 대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은행 계좌가 불법 도박 등 청소년 대상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 계좌 발급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18일 금감원은 최근 도박사이트 집금용으로 은행 가상계좌를 이용한 사례 등이 적발되면서 은행 가상계좌 발급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감원은 전 은행의 가상계좌 발급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제대행사(PG사) 및 하위 가맹점 관리상 미비점에 대해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PG사 하위가맹점이 개설하는 가상계좌는 범죄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다 세밀하게 점검할 계회이다. 또한 금감원은 은행이 PG사와 가상계좌 발급계약을 체결할 때 PG사가 하위가맹점의 업종, 거래이력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가상계좌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계좌 이용을 즉시 중지시키고 불법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계약 해지 등 신속 조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또 은행이 가상계좌 발급 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 과정에서 PG사가 가상계좌를 면밀하게 관리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며, PG사 가상계좌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기초로 주기적으로 가상계좌 발급 자격을 재심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아세안(ASEAN)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금융연구원(KIF)과 공동으로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 아세안의 디지털 금융에 관하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 분야 디지털화의 긍정적 효과가 지속되도록 새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국제기구, 아세안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과 최신 금융 트랜드를 공유하고 국제적 규율체계와 일관성을 갖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각국의 디지털 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요인의 해소 방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는 아시아 및 OECD 회원국의 재무‧금융규제 당국, 중앙은행, 기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지털 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한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은 별도 비용 없이 원비즈플라자에 회원사로 등록할 수 있다.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공급, 금융 등 여러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우리은행은 원활한 공급망 관리와 서비스를 위해 원비즈플라자 제공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플랫폼 고도화로 기업 공급망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공개 입찰’ 기능을 통해 구매사는 신규 업체 발굴을 통한 원가 절감을 유도할 수 있으며, 공급사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납품단가연동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확대 등 회원사들이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외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 역경매, 다자간계약, 세금계산서 역발행, 시스템 UI/UX 개선 등 새롭게 선보이는 원비즈플라자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구매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