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6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기존 5본부 1실 33팀을 5본부 2실 24팀으로 변경, 조직을 슬림화했다. 감사팀과 위기관리(RM)팀을 신설하고 법무팀은 법무실로 승격했다. 수주 담당은 기술영업본부, 실행 담당은 현장관리본부, 개발 담당은 투자사업본부로 재편했다. 토목과 건축 같은 직군별로 나누지 않고 기능 중심 역할 분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태영그룹 측은 "기존에 건축·토목·개발본부가 각자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며 발생한 수익성 관리상 허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성을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운영본부에서 '실행 견적'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신설된 위기관리팀은 적정 수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사업 단위 리스크 관리를 맡는다. 이를 통해 회사 차원의 위험 요소를 챙기고 수주 원칙까지 확립할 계획이라고 태영건설은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달 법원경매에 부쳐진 서울 지역 빌라가 18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총 1천456건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06년 5월(1천475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022년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서울 지역 빌라 경매 건수는 작년 10월(1천268건) 1천건을 넘어선 이후 7개월 연속 1천건을 웃돌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2022년 상반기까지 급등했던 전셋값이 이후 급락한 데 따른 역전세와 전세사기 여파까지 겹치면서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대출을 갚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 경매 진행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빌라가 밀집해 전세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강서구가 53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양천구와 구로구가 각각 144건, 11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관악구(85건), 금천구(87건), 은평구(69건), 강북구(59건), 성북구(45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달 경매가 진행된 총 1천456채의 빌라 중 주인을 찾은 물건은 218채로 낙찰률은 15%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5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건으로, 작년 동기(34건)에 비해 79.4% 증가했다. 직전 4개월인 지난해 9∼12월(51건)과 비교해도 19.6% 늘었다. 특히 1∼4월 90억원 이상에 거래된 건수는 총 11건이었으며, 이 중 2건은 거래가가 100억원을 넘었다. 올해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건수도 많지만 금액대 역시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9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작년 한 해 총 14건이었으나, 올해는 4월까지 벌써 11건에 달한다. 올해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삼성동 등에서 4건이 성사된 데 이어 2월에는 한남동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에서 모두 3건이 95억5천만∼99억5천만원에 계약됐다. 3월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120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는 장윤정 부부가 매각한 주택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는 29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미래를 짓는, 서울'을 주제로 서울 한옥·목조건축 기획전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 한옥 전시에서는 시 한옥 정책과 2016∼2023년 우수 한옥으로 선정된 97개 한옥의 연력을, 목조건축 전시에서는 서울 내 공공 목조 건축물 12개를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전시로 '미래를 짓는 광주 폴리 : 순환폴리'도 함께 열린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02-736-805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보성그룹은 4일 솔라시도 초입에 위치한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이 '미래와 함께하는 정원(Garden with the future)'을 주제로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개장 첫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약 5000여명이 방문해 오픈 시작 시각부터 산이정원 일대를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산이정원의 메인 콘셉트에 맞게 어린이와 내빈이 짝을 지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향한 염원을 담아 나무에 물을 주면 꽃이 피어나는 '희망나무 퍼포먼스'와 함께 오색연막탄을 터뜨리며 산이정원의 개장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산이정원은 전체 16만 평 중 1단계인 5만 평의 정원이 선공개됐으며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 산이정원 만의 특색 있는 테마정원뿐만 아니라 꽃과 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설치된 미술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호평받았다.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온실 열대식물원, 와이너리 가든 등이 들어설 2단계 부지(11만 평)는 내년 5월 개장할 예정으로 전체 개장이 완료되면 산이정원은 전국 13개 식물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개장식에서는 전남도청, 해남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입찰 제한 1년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 때문이다. GS건설은 LH로부터 부정당업자 입찰참가 자격 제한 통보를 받았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오는 5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1년간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중단 사유는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공구 및 인천신문아파트 건설공사’의 계약상대자로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의 단축,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했다는 판단이라고 명시됐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법적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모든 공공기관 발주 공사에 대한 입찰제한(1년)이며, 영업정지 처분과 마찬가지로 집행정지신청 및 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이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공사 입찰 제한 1년 처분을 받았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은 3일 공시를 통해 LH로부터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 자격 제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처분에 따라 이들 회사는 오는 5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1년간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LH 측은 입찰 제한 사유에 대해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공구 및 인천 신문아파트 건설공사의 계약상대자로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의 단축,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한 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전날 부실 시공·감리업체에 대한 계약심의위원회가 열려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에 대한 입찰 처분 제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을 단축하거나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한 자에게는 1년의 입찰 참가 제한을 할 수 있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은 이번 처분에 대해 집행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가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을 민관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 오늘의 세미나가 정부와 국회, 기업,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발제를 맡은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님의 제안으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했다”면서 “현재의 초저출산율이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장려금 지원 과정에서 세제와 관련해 건의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박 전무는 “정부에서 기증자와 수증자에게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도록 세제 지원을 함으로써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집값이 상승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물량이 차츰 늘고 있는 모양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 총 7084가구(일반분양 506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청약 단지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스타힐스가현숲',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필하우스리버시티' 등이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가장동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분양 단지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275-3번지 일원에 광명제9R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은 11개 단지 총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5개동, 총 1509가구 중 전용면적 39~59㎡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또 광명서초, 광명남초, 광일초, 광남중 등의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철산동 학원가도 가깝다. 광명전통시장, 롯데시네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영문레터를 작성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우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발주처와 협력사 등에게 보내는 영문레터 초안 및 이메일 작성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인 ‘바로레터 AI’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바로레터 AI는 지난해 2월 챗GPT를 활용해 영문 레터 자동 작성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플랜트사업본부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건설 전문용어 해석과 번역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대우건설은 이후 1년 2개월간 국내외 11개 조직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은 뒤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시스템은 모국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해준다. 복잡한 문장이나 어색한 표현 없이 핵심 메시지에 집중해 소통할 수 있으며, 주어진 포맷에 맞춰 요청사항을 입력하면 비즈니스 레터 초안도 작성할 수 있다. 또 바로레터 AI는 수신 레터를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내용을 분석하고 회신 레터의 초안을 작성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수신 레터 분석은 오랜 기간 동안 대우건설이 축적한 해외사업 빅데이터와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