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임광현, 서울청장 임성빈…고위직 인사 단행

2021.07.01 18:44:44

행시 37회 임성빈, 38회 임광현 기수별 주력 인재 발탁
김재철 중부청장, 비고시 한계 뚫고 1급 승진…김창기 부산청장은 수평이동
비고시 이판식‧이현규도 약진
안덕수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입성, '40회 선두' 자리매김
행시 37회 국세청 본부 국장, 모두 일선으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5일자로 국세청 차장에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재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은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에 각각 배치됐다.

 

임광현 신임 국세청 차장은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국세청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사무관 시절부터 재능이 뛰어난 인재로 조직 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정무적 감각과 신임 두 가지를 보장하는 청와대 파견-국세청장 보좌관이라는 황금코스를 거쳤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과 본부 조사국장을 거쳐 수도청인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다.

 


주도적 업무 처리와 혁신 도전, 다양한 기회를 주어 조직 내부적으로도 인기가 많다. 조직 운영 능력은 스마트 그 자체라고 인정받는다.

 

국세청은 임광현 신임 국세청 차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 재임 동안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인 세정지원 및 복지세정을 통해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정사회를 역행하는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여 과세의 공평성을 제고하고 세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임성빈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도 재능과 실력, 신망과 기대 측면에서는 최고점을 받는 인재다.

 

어느 자리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업무에 충실하고, 상하고하를 가리지 않고 신망과 신뢰를 받았으며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이라는 현 국세행정의 흐름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어려운 시기에도 겸손과 겸양을 잃지 않으면서 견고하게 내공을 쌓았고, 결정을 내릴 때 좌고우면하지 않아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두 번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으로 임명됐으며, 이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국세청은 임성빈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납세자 맞춤형 성실납세 지원을 통해 국가 재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세정지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침해 사업자・세법질서 훼손자 등 불공정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여 조세정의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고도 전했다.

 

김재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현 정부 첫 비고시 출신 1급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5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다른 인사대상자와 달리 김재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1986년 8급 하위직으로 시작해 바늘구멍의 바늘구멍을 뚫고 승진한 매우 독보적인 경우다. 동시에 세정발전에 헌신한 인재라면, 누구나 승진할 수 있다는 현 김대지 국세청장의 인사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김재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감사, 조사, 공보, 대변인, 운영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쳐 실무에 해박할뿐더러 조직운영과 정책방향 등 거시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로 본격 부상했다. 연초 1급 인사에서 승진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1급으로서의 자격은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임 국장임에도 수도청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에 임명된 후 고도화된 부동산 탈세 행위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탈루유형을 분석 후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냈다.

 

또한, 불법적인 고액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서는 새로운 과세논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김창기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중부지방국세청장에서 수평이동했다.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중부지방국세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감사관 등 주요 직위에 두루 거쳤다.

 

국세청은 중부지방국세청장 재임 시기 신종업종・취약분야에 대한 신고도움자료 제공을 확대하여 수요자 중심의 성실신고 지원강화로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고의적・악의적 체납자등 불공정 탈세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등 조세정의 확립에 앞장섰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한편, 강민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다.

 

그는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몸바쳐 헌신했다. 힘들기로 유명한 본부 국장을 최장수로 역임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세 신고도움자료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취약분야는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성실납세 문화 조성에 앞장섰으며 공익법인 홈택스 공시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공익법인 전담 조직의 안정적 조기정착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판식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은 광주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다.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쳤다.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재직하면서 체납처분 회피혐의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현금징수 위주의 체납정리를 통해 체납징수 실적제고에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과세처분 유지를 위한 소송사건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불복청구에 대한 인용률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 임명됐다.

 

국세청 조사국장에는 김동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후임 국제조세관리관에는 오호선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에는 안덕수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이 각각 지명됐다.

 

이현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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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기자 ksj@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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