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세 번째 보고서에 해당한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침해 ▲환경파괴 ▲분쟁단체 자금유입 등의 문제를 사전 점검하고 광물 구매 및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성과를 공개하는 자료다. 최근 유럽연합(EU)은 기업을 상대로 환경·인권 관련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지침(CSDDD)’ 시행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에서는 공급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을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를 통해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또한 양·음극재 원료이지만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는 4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에도 노동조합이 공식 설립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넷마블지회는 7일 정식 노조 설립을 발표했다. 넷마블 지회는 “넷마블은 경영위기를 주장하며 그 대가를 직원들에게 떠넘겨왔다”면서 “현재 넷마블은 경영 위기라는 이유로 불합리한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직원들이 회사에 요구하는 것은 보다 투명한 소통이라는 입장이다. 지회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 대비 직원 복지는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장기간 근무하기가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센티브 정책, 연봉 인상률, 수익 등 뭐든지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정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회는 “2년 사이에 감소한 직원 수가 수백 명이 넘는다. 자회사 폐업과 권고사직 속에서 위로금 1개월 따위로 퇴사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하며 “그러한 부당함이 주목조차 받지 못했던 현실을 바꿔보고자 노조를 설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회는 사측에 ▲인센티브 정책, 연봉 인상률, 수익 등의 투명한 공개와 공정한 결정 ▲고용안정 ▲노동자의 인권과 존엄에 대한 존중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회는 “이제 우리는 더 나은 넷마블을 위해 행동할 것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 “지난해 아버지께서 70이 넘은 연세에 재혼하셨습니다. 문제는 자식들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 앞으로 사망 보험이 여럿 가입되어 있다는 겁니다. 뉴스를 보면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도 많다는데 아버지께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가족의 상속재산이나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 소식이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족을 살해한 범죄자에게는 상속권이 제한된다고 말한다. 7일 엄정숙 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속권은 법률상 가족으로 얽힌 관계라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재산적 권리”라면서도 “다만 상속재산이나 보험을 노려 고의로 가족을 살해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상속인이 될 사람이 미리부터 재산을 받고자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을 살해한다면 상속권은 물론 유류분권까지도 상실된다”고 전했다. 유류분제도’란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을 말한다. 형제가 두 명만 있는 경우 원래 받을 상속금액의 절반이 유류분이다. 아버지가 남긴 재산이 총 2억일 때 상속금액은 각각 1억 원씩이고 유류분 계산으로는 그 절반인 5,000만 원씩이다. 민법 제1004조 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인해 서민 음식인 김밥 물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 상승률은 10.0%로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2.9%)의 3.4배였다. 이는 지난해 2월(11.8%)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김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2%에서 2월 3.1%, 3월 6.6%에 이어 지난달 10.0%로 상승폭을 키웠다. 맛김 물가 상승률도 1월 -1.0%에서 2월 2.5%, 3월 1.5%에 이어 지난달 6.1%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맛김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월(6.3%)이후 13개월만에 최고였다. 이처럼 김과 맛김 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김 가공 전 원 재료인 원초 가격이 급등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 상승률 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도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절반 정도인 19개가 평균을 상회했다. 통계청이 밝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떡볶이(5.9%)로 나타났다. 그 뒤로 비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증권가가 이차전지 대장주 중 하나인 에코프로비엠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유럽 지역의 전기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비해 높았으나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액을 빼면 시장 예상치보다 하락한 수준”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환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수요둔화로 인해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데다 판매단가(판가)도 13% 가량 빠졌다”며 “판가 하락세가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 일부 완성차 업체 및 전동공구 업체들의 재고환경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매출 8253억원, 영업손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3일 부산도시공사와 탄소흡수형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조경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부산도시공사에서 이뤄진 협약 체결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문일현 건축사업본부장,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탄소저감을 위한 건설산업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탄소흡수 조경기술 자문 및 공사 시행 ▲부산시 환경·도시계획을 위한 상호 논의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조경수의 종류 및 식재 기법, 식재 환경 등을 바탕으로 탄소흡수량을 산출할 수 있는 조경공간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부산도시공사도 지난 4월 기후변화 대응형 BMC(부산도시공사, Busan Metropolitan Corporation) 식재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주요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식재 모델 개발, 지표작성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흡수형 조경 기술을 개발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금호건설이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새롭게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어울림’과 리첸시아‘ 브랜드를 대신하는 신규 브랜드 ’아테라‘를 7일 공개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20여년 만에 새 옷을 입게 됐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집을 단순히 주거하는 공간이 아닌 하나의 예술로 대하는 금호건설의 아름다움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담겼다. 금호건설은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 아테라’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자연과 사람, 공간의 조화로움은 물론 일상의 여유로움이 깃든 주거 공간을 선보여 고객들의 삶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집을 닮은 새로운 심볼마크도 눈에 띈다. 아테라의 첫 글자인 A를 상징하기도 하는 새로운 심볼마크에는 아름다운 예술과 계속해 발전해나가는 금호의 건축기술을 포함한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해 선진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금호건설의 의지가 반영됐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아름다운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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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최대 크기인 114형 마이크로 LED를 공개했다. 7일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마이크로 LED의 라인업을 기존 89형·101형에 이어 114형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발현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이에 따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는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114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8000만원으로 삼성스토어 현대 판교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14형 마이크로 LED 구매 고객에게 85형 Neo QLED 8K(QND900)를 증정 및 JBL L100 MK2 스피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강진선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마이크로 LED는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TV의 장점만을 갖춘 궁극의 디스플레이”라며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의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의 선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6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기존 5본부 1실 33팀을 5본부 2실 24팀으로 변경, 조직을 슬림화했다. 감사팀과 위기관리(RM)팀을 신설하고 법무팀은 법무실로 승격했다. 수주 담당은 기술영업본부, 실행 담당은 현장관리본부, 개발 담당은 투자사업본부로 재편했다. 토목과 건축 같은 직군별로 나누지 않고 기능 중심 역할 분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태영그룹 측은 "기존에 건축·토목·개발본부가 각자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며 발생한 수익성 관리상 허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성을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운영본부에서 '실행 견적'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신설된 위기관리팀은 적정 수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사업 단위 리스크 관리를 맡는다. 이를 통해 회사 차원의 위험 요소를 챙기고 수주 원칙까지 확립할 계획이라고 태영건설은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