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50대 한정 ‘레이스 이글 VIII’ 공개

2019.05.27 14:26:03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레이스 이글 VIII’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단 50대만 한정 제작되는 비스포크 컬렉션 레이스 이글 VIII을 통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를 전할 계획이다.

 

지난 1919년 6월 영국의 존 알콕 대령과 아서 브라운 대위는 1차 대전 시대의 비행기 비커스 비미를 타고 세계 최초 무착륙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했다. 당시 두 사람이 탔던 비행기에는 롤스로이스 이글 VIII 엔진 2개가 탑재됐으며 롤스로이스는 이 엔진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비스포크 컬렉션을 레이스 이글 VIII로 명명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두 사람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이들을 기리고자 한다.

 


레이스 이글 VIII 컬렉션의 외관은 알콕과 브라운이 경험한 한밤중의 강렬한 모험을 떠올리게 한다. 황동색의 라인을 경계로 건메탈 하부 컬러와 셀비 그레이 상부 컬러의 투톤 조합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차량 내부 디자인과도 연결된다.

 

또 블랙 컬러의 그릴은 롤스로이스 이글 VIII 엔진의 카울링을 본땄으며 휠은 부분적으로 반투명 그림자 질감의 마감을 입혔다.

 

 

차량 내부는 외장 컬러를 섬세하게 반영했다. 셀비 그레이와 블랙 컬러의 가죽 위에 포인트로 가미된 황동 소재는 황동색 육분의를 떠올리게 한다.

 

황동으로 만들어진 스피커 커버 위에는 ‘추정 비행 거리 1880마일’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헤드레스트 ‘RR’ 모노그램 역시 황동색 실로 수놓아졌다. 도어 위에는 영국의 처칠 수상이 두 사람의 놀라운 업적에 대해 보낸 찬사가 적힌 황동 명판이 붙어 있다.

 

특히 레이스 이글 VIII 컬렉션에서 가장 매혹적인 부분은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다. 1183가닥의 스타라이트 광섬유는 1919년 비행 당시의 밤하늘을 그려냈다. 비행 경로와 별자리는 황동색 실로, 두 사람이 별자리를 통해 구름을 벗어난 순간은 붉은색 광섬유로 수놓아졌다.

 

함께 부착된 명판은 역사적인 여정의 중간 지점 및 시각 ‘1919년 6월 15일 오전 00시 17분, 북위 50” 07’, 서경 31”’가 새겨져 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레이스 이글 VIII은 열망의 대상이자 영웅들에 대한 경의, 그리고 오늘날의 선구자들을 이끄는 주인공”이라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는 진정한 럭셔리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레이스 이글 VIII은 가치를 추구하는 안목 있는 수집가를 위해 전 세계 단 50대만 한정 생산되며 추후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과 부산을 통해 국내 시장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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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su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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