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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 진도군 해양 사고 든든한 지킴이 역할 톡톡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최근 해양 사고가 빈번한 진도군의 해상 사고에 대한 경비, 구난 업무 등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사단법인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의 신속한 대응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에 따르면, 해양경찰서가 없는 진도군은 목포해경과 완도해경의 관할구역 중간지역에 위치해 있어 유사시 발생한 사고 등에 해경의 출동 시간이 40여분쯤 소요되는 등 신속한 대응에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현재 진도군에는 임회면에 진도해양파출소 한 곳과 지역출장소 몇 곳만이 존재하고 있고 특히 야간출동은 어업어구들이 바다 속에 많이 놓여 있어 신속한 출동이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이다.

 

우리 기억에 아직도 슬픔이 생생한 진도군 팽목항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약 7년여 간 바닷길이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가 지난해 12월 10일부터는 대형 카페리호가 운항을 시작하면서 진도항은 다시 주요 항로가 됐다.

 

또한 진도군은 올해 5월 진도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3500톤급 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로 관광객으로 붐비게 될 진도항은 인근 해양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의 준비가 더욱 절실해졌다.

 

그동안 한국해양환경협안전협회는 보유하고 있는 고속단정을 이용한 인명구조 등 출동이 잦아지고 특히 진도 쏠비치 관광객들이 바닷물이 빠지는 저조시간대에 무인도에 들어갔다 갇히거나 무리하게 건너오면서 강한 조류에 떠내려가는 사고로 년 평균 50여회 정도를 출동하고 있다.

 

 

박태우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 진도군지회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접도 낚시공원 인근에 사람이 물에 빠져있다는 구조지원 요청으로 진도군지회 구조단을 통해 신고접수를 받았다. 협회 고속단정을 즉시 출동시켜 119대원들과 함께 7분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해 구조 후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또한 지난 3월 13일 오후 5시쯤에는 해양경찰로부터 진도 쏠비치 앞쪽에서 어업 중이던 선박의 선장이 실종됐다는 구조지원 신고를 받고 진도지회 박태우 지회장과 회원들은 해변수색을 진행했다. 김대성 구조단장은 협회 고속단정으로 야간수색을 하던 중 실종 6시간 만에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을 발견해 저체온증을 보이던 선주를 구조해 해경에 인계하기도 했다.

 

민간단체인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는 "해양안전지킴이 운용이 어업인들의 어선사고 경각심을 높이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선 지도·점검에 따른 불편 사항이 다소 발생하겠지만 어업인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인 만큼 현장에서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해양안전지킴이 운용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어업인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과 동시에 안전의식을 함양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시는 해양안전지킴이 운영으로 어업인들의 어선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선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돼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는 바다 곳곳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한 인명구조 및 해난사고를 예방하고 바다 속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등을 수거하고 있다. 어업현장에서는 어선들의 안전에 든든한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드론을 이용한 환경감시 및 바다 정화활동으로 푸른바다를 가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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