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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가온 법무법인, 패밀리오피스센터 설립 공식 발표

— 조세 특화 로펌에서 법률・금융・부동산・신탁・후견 등 통합, 자산관리플랫폼 지향
— 배정식 센터장, “법률시장 넘어 의뢰인 삶 대비하는 지혜 공유하는 게 시대정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저출산・고령화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자녀가 없거나 하나만 있는 가구가 늘면서 주로 형제간 분쟁이 잦았던 유류분 상속재산 소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보다 심각한 고령화를 겪어온 일본에서 조부모 세대의 재산을 손자녀에게 물려주는 상품 등 신탁산업이 크게 신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이런 인구통계학적  사회변화에 맞춘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출시, 관련 자문업 또한 활기를 띌 전망이다.

 

가온 법무법인(대표 강남규)은 13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다음 세대로 재산을 이전하는 문제를 포함한 새로운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절실해져 관련 종합 서비스부서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공식 설립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탁전문가인 배정식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자산관리시장이 (각종 개별과학을 아우르는) 통섭(Consilience, 統攝)의 시대로 가야할 때가 됐기 때문에,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시장에서 풀어보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배 센터장은 “소송 등 법적 갈등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는 로펌이 이제 법률시장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을 대비하는 지혜를 선제적으로 공유하는데 도움을 줘야 하는 시대정신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향점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법무법인 가온의 조세 영역에서 뛰어난 노하우를 자산관리 영역으로 결합, 우리에게 꼭 맞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보고자 한다”면서 “금융기관 자체의 목표를 넘어 시장에서 진정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법무법인 가온은 이로써 법률・조세・금융・부동산・신탁・후견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본부장급인 배정식  센터장은 지난 1월까지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상품화, 신탁 대중화의 물꼬를 텄던 장본인이다.  고령화에 따른  개인 노후생활과 상속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탁형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사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자산관리 기법을 연구해왔다. 특히 고령화 문제와 밀접한 상속, 기업승계 등을 통합 접근해 해결, 100년 기업의 기반을 다지는 구조설계에 집중해왔다. 

 

강남규 가온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가온이 그간 축적해 온 조세 및 승계, 상속분쟁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신탁과 후견 등 장기적이고 개인적인 자산관리 영역에 다양하게 결합함으로써,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치밀하고 탄탄한 상속과 승계 플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법무법인 가온 고문인 소순무 한국후견협회회장은 “신탁은 나와 가족 그리고 여러 세대에 걸쳐 소중한 재산을 이어갈 수 있는 자산관리 플랫폼” 이라며 “법무법인 가온은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노후자산관리, 상속의 문제를 넘어 후견 등 가정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새로운 길라잡이를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신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재산신탁을 통해 상속을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신탁이나 상속 때 자녀나 배우자 이슈와 양상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가령 연령대 구분 없이 증가하는 이혼 탓에 재산 분할이나 증여, 상속 등을 둘러싼 복잡한 법률 문제가 신탁회사 등의 중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배 센터장은 “우리나라도 최근 신탁이 생활 속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목적별로 세분화되고 계층별로 필요한 제도를 갖춘 상품이 지속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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