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23.3℃
  • 맑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21.2℃
  • 맑음울산 19.7℃
  • 구름조금광주 17.9℃
  • 맑음부산 17.5℃
  • 구름많음고창 16.7℃
  • 맑음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많음보은 15.8℃
  • 구름조금금산 16.9℃
  • 맑음강진군 15.3℃
  • 구름조금경주시 18.8℃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금융

종료 앞둔 코로나 대출…이복현 “금융권이 연착륙 주도해야”

당국차원의 대책만으론 한계
차주 자금사정 잘 아는 금융권 협조 강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초체력이 크게 약화된 것과 관련 당국 차원 대책만으론 한계가 있으므로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7일 이 금감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 연착륙 지원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금감원장을 비롯해 금융업권 협회장과 상호금융 중앙회 대표, 은행장 등 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 지원 관련 업계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금감원장은 “우리 경제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기초체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금사정 악화로 대출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상승이 이자상환 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상환 불능에 빠진다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당국차원의 대책만으론 한계가 있으므로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정부에서 새출발기금 등 지운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고 금융권도 자체적인 역착륙 유도방안을 검토하고 준비중에 있지만, 차주의 자금사정과 경영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금융회사인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금감원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은 국민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권 건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인 만큼 금융권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하고, 당국 역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이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2020년 2월부터 금융권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해 신규 대출, 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 총 317조7000억원을 지원 중이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위기 장기화로 만기 연장·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를 4차례 연장해 이달 3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달 말 만기 연장 종료 시 금융권의 자율적 만기 연장 등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