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를 변제해줬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 1억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했다. 그는 재판부에 탄원서와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 사이 사업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1억6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2015년 불구속 기소됐다.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인기와 엄청난 수익을 얻었던 그는 팀 해체 후 영턱스클럽을 발굴해 명성을 얻었으나 크게 벌린 사업이 무너지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예민한 성격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성격이 낙천적으로 바뀌었다. 1년 반 전부터 술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컨디션을 좋게 하던 중에 아내를 만났다. 요즘엔 느리게 사는 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실패에 대해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2~3년간은 괜찮았었는데 회사 경영에 관심을 갖다보니까 무리수가 따랐다. 이후 상황이 안 좋으니까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악수를 뒀고, 허우적 거릴수록 점점 더 늪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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