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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QLED vs OLED TV 경쟁 기대해도 좋다"

QLED TV 중심 75·82·88형 등 초대형 라인업 강화
QLED TV·'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투트랙 전략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싸움 기대해도 좋다"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QLED TV가 OLED TV에 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올 하반기 QLED와 OLED 경쟁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치열하게 전개중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OLED TV가 작년 4분기 분기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QLED TV를 추월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또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등 15개 업체가 OLED TV 시장에 합류하며 OLED가 '대세'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 사장은 "올해 (QLED TV) 신모델은 소비자가 불편한 점이 해소됐고 화질도 많이 개선됐다"며 "거래선이 원하는 사양 또한 맞췄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TV 대형화 추세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올 하반기 QLED TV를 중심으로 퀀텀닷 기반 75·82·88형 등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이번 월드컵 때도 소형 TV는 판매가 부진한 반면 대형 TV는 판매가 잘 됐다"며 "향후 TV 시장 추세가 대형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75형 이상 초대형 TV 비중(금액 기준)은 5%로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글로벌 대형 TV 시장에서 지난 1~5월 누계 기준 전년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58%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전체 TV 시장에서 10% 수준인 75형 이상 TV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 하반기 QLED TV·'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오는 9월부터 마이크로LED 양산을 진항하며 내년 선보일 럭셔리 라인은 현재 80mm에서 30mm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단위의 LED를 회로기판에 촘촘히 배열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반도체 공정을 접목해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삼성 디지털시티는 '마이크로 LED' 연구를 위한 랩과 연구용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본격적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TV공장에 구축했다.

 

마이크로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발광효율이 2배 이상 높고 내구성도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향후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 야노 경제연구소는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올해 140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45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 사장은 "일각에서 마이크로LED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있지만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초기에는 생산성을 늘려가는 단계이며 시간이 가면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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