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조현병 10대 환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이웃 할머니를 살해한 10대 범인이 1차 공판을 진행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그는 "내가 저지른 살해 행위는 잘못된 것이 맞다. 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 할머니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 같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날 잠깐이라도 집에 보내달라" 등 횡설수설 대답을 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웃 할머니는 칼로 수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것은 물론 본인의 정신 상태도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최근 담당의를 통해 강력한 입원 권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하지 않았고, 이후 살인을 저질렀다.
이처럼 자신의 질병을 고치려 하지 않는 이들 때문에 조현병을 향한 편견은 두터워지고 있다.
한편 10대 범인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