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수차례 사람들을 공격했던 폭스테리어, 그러나 반려견에 대한 동정의 시선을 보내는 견주를 향한 공분이 모아지고 있다.
4일 SBS는 견주 ㄱ씨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ㄱ씨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폭스테리어를 두고 제기된 안락사 의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ㄱ씨는 이를 공론화시킨 전문가 강형욱을 향해 "옳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ㄱ씨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폭스테리어를 안락사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폭스테리어가 여아를 무는 사고가 발발했다.
당시 ㄱ씨는 폭스테리어의 대변을 처리하기 위해 한눈을 팔고 있던 상황, 견주가 한눈을 판 사이 폭스테리어는 복도로 나온 여아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ㄱ씨가 폭스테리어의 목줄을 잡아당겼고, 다리가 물려 있던 여아가 함께 바닥으로 고꾸라지며 끌려오기도 했다.
앞서 ㄱ씨의 반려견 폭스테리어에게 "아이가 물렸다"고 주장하는 부모들은 무려 1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잦은 사고로 폭스테리어 입마개 착용을 약속했던 ㄱ씨는 최근 1일, "강아지가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이유로 입마개를 하지 않고 건물 내부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스테리어가 이미 사냥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며 최악의 결론은 더 큰 사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형욱은 "견주에게 강아지를 빼앗고 못 키우게 해야 한다", "더 큰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폭스테리어를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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