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 A씨가 남편 B씨에게 폭행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6일 SBS '8뉴스'에선 전남 영암의 한 가정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의 실제 피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도해 세간의 공분을 자아냈다.
앞서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 A씨는 한국인 남편 B씨의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집안에 직접 CCTV 영상을 설치, 이어 피해 장면을 촬영했다.
해당 장면 속 남편 B씨는 A씨를 향해 손은 물론, 발까지 동원해 폭력을 가했고 심지어 주저앉은 아내를 향해 계속해서 손을 휘둘러 충격을 안겼다.
이어 SBS '8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남편 B씨는 아내 A씨가 "치킨을 먹어라"라는 자신의 요구를 듣지 않은 채 직접 요리를 한 사실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해당 영상에선 B씨의 폭행 현장을 목격한 어린 자녀가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을 더욱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해당 영상은 한 베트남 누리꾼의 SNS에 업로드되며 빠른 속도로 공유되기 시작했고 경찰은 현재 두 사람을 격리, 이어 폭행 영상과 관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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