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상어 한 마리가 출몰해 피서객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8일 정오께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100cm 가량의 몸 크기를 자랑하는 상어가 출몰, 이에 피서객들이 대피하며 한차례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최초 발견자는 함덕해수욕장에서 한 서퍼로 서핑을 즐기던 중 상어 한 마리가 서핑보드로 접근하는 장면을 촬영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목격자는 "어우, X!"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고 상어는 기싸움을 하듯 서핑보드 주변을 유유히 헤엄친 뒤 사라졌다.
이후 함덕해수욕장 측에선 다급하게 대피경보를 알렸고 이 과정에서 약 한 시간 정도 출입이 통제됐다.
다행히 사상자 없이 상어 소동은 마무리 지어졌으나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상어가 오징어 등의 먹이를 찾으러 왔을 수 있다"라고 설명, 이에 일각에선 재출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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