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차오름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의 사생활을 언급했다.
9일 양호석은 지난달 벌어진 차오름 선수 폭행 사건 공판에 참석해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차 선수 측에서 그의 주장 일부를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양 씨는 "10년간 차 씨를 동생으로 많이 아꼈지만 불량 친구들과 어울리며 질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폭행이 일어나던 날은 술집 여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정이 많이 쌓였었고 내가 먼저 폭행을 당했을 수도 있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관련 기사를 접한 차 선수는 자신의 SNS에 양 씨에 대한 장문의 폭로글을 게시해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차 선수는 "양 씨는 날 데리고 룸살롱에 다녔고 난 그동안 뒤를 봐주며 X도 닦아줬다. (양 씨가) 기혼녀를 만나서 돈을 받고 여자들이랑 자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더 폭로해줄까, 술집에도 네가 그 여직원 보러 갔잖아. 내 친구들이 불량한 사람들이라고 날 때렸어? 난 널 폭행할 생각 없었고 거짓말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현재 양 씨의 주장과 차 씨의 폭로글이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재판부가 어떤 이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