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태풍 다나스가 소멸됐지만 피해 상황에 대한 수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일 정오, 태풍 다나스가 소멸되고 오후 10시 무렵 태풍 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허나 태풍 다나스가 소멸 전 상륙했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피해 상황에 대한 수습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6시 30분께 경남 거제시 아주터널 근처 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 후 뒤집어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한 차량이 속력을 높여 앞 차량을 추월하다가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만다.
이 충격으로 사고 차량은 공중으로 잠시 떠올랐다가 굴러 떨어진다.
목격자는 "제 차 옆을 지나갈 때부터 차량이 흔들렸다"며 "저 차가 미쳤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울산에서는 윈드서핑을 하던 50대 남성이 1시간 가량 표류 끝에 구조됐으며, 전남에서는 어선 결박작업 도중 60대 남성이 기계에 다리를 끼이면서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태풍 다나스 소멸 보도에 주말 나들이를 계획한 이들이 크게 안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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