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살인마 고유정의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돼 화제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178회에서는 전 남편을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고유정은 전 남편 강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고유정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후 경찰의 초동 대응에 의문스러운 정황이 여럿 포착되면서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사건 담당 경찰 A씨는 "고유정이 전화를 하면 꼬박꼬박 받는다"며 "그래서 고유정 말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사람 죽이고도 아닌 척 전화만 잘 받으면 의심을 안 받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전화 잘 받으면 용의선상에서 제외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공분을 쏟아내고 있다.
또 전 남편 살해 전 의붓아들의 죽음 또한 그녀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정황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의붓아들이 숨진 후 그녀는 직접 119에 신고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고유정이 "빨리 빨리"라며 "자다 일어나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얼굴 상태에 대해서는 "울긋불듯하다"고 답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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