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오달수를 향한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오달수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독립영화 '요시찰'을 통해 내달 복귀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작품은 내달부터 촬영이 시작된다.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성추문에 휘말렸던 오달수가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무혐의는 무죄와 전혀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어 오달수의 복귀를 놓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무혐의란 사건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범죄의 실체를 밝힐 수 없을 경우 내려지는 처분을 뜻한다.
오달수의 성추문은 10년 전 사건으로부터 불거진 바, 피해 여성 역시 무혐의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실제 오달수에게 성 유린 피해를 입었다 주장했던 연극배우 엄지영은 지난해 JTBC '뉴스룸'을 통해 "말 그대로 (오달수가) 천만 요정인데, '사람들이 내 말을 믿을까? 저 사람 말을 믿을까?'라며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거는 댈 수 없지만 저한테는 진짜 있었던 사실"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실제 성폭력 사건은 증거와 기록 싸움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달수는 성추문이 불거진 후, 약 18개월간의 자숙 시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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