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또 추가했다.
구혜선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안주의 사진과 함께 "저랑 산 세월이 더 많다"며 "밥,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를 하고 데려가서 이혼할 수 없다"는 글을 남겼다. 반려묘 안주는 구혜선이 안재현과 결혼하기 전부터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안재현 주의 할 점'이라고 적힌 둘만의 약속도 공개하며 "3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며 지켜왔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에는 안재현이 지켜야 할 항목 12개가 적혀 있는 가운데 술과 관련한 것, 생활습관, 언행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갈등을 겪던 당시 "뭘 잘못했냐"고 묻자 안재현이 "젖꼭지가 섹시하지 않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두 사람이 불화를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뷰 등을 통해 드러났던 이상기류에도 이목이 쏠렸다.
구혜선은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출판 기념 인터뷰에서 "(안재현보다)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며 "그는 나를 아주 잠깐 사랑한 것 같다. 요즘에 나만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 때는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요즘엔 내가 계속 먼저 '여보 어디야? 통화돼?'하고 전화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안재현은 구혜선과 이혼을 통보한 상태지만 구혜선은 이혼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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