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이번주 주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돼 화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열대저압부가 강해지면 태풍이 형성되는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도달했을 때의 세력이 태풍 '차바'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열흘 전 소멸된 제13호 태풍 링링은 3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남겼다. 경기 파주에서 강풍에 날아간 지붕에 맞아 60대 남성이 사망하고 인천에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서 사망, 충남 보령에서는 지붕을 점검하던 70대 여성이 강풍에 날아가 숨졌다.
강력한 세기로 인해 전국의 16만가구가 넘는 곳에서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이에 링링의 피해가 재현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