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조금동두천 13.9℃
  • 구름조금강릉 21.9℃
  • 구름조금서울 17.2℃
  • 구름많음대전 17.3℃
  • 구름많음대구 20.1℃
  • 맑음울산 19.0℃
  • 구름조금광주 17.7℃
  • 구름조금부산 17.2℃
  • 맑음고창 16.1℃
  • 맑음제주 16.6℃
  • 구름조금강화 13.5℃
  • 구름조금보은 14.9℃
  • 구름조금금산 15.3℃
  • 맑음강진군 14.5℃
  • 구름조금경주시 17.0℃
  • 구름조금거제 15.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2020 경제정책] 코세페 하루 부가세 환급…입국장면세점 담배 판매

고효율 가전기기 구입 때 구매금액 일부 환급 추진
동남아 복수비자 발급 대상 국가 확대
국내여행 숙박비도 소득공제 30% 적용

정부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하루를 지정해 당일 구입한 소비재 품목에 대한 부가가치세(10%) 환급을 검토한다. 입국장면세점을 김포 등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하고 담배 판매를 허용한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비롯해 국내 소비·관광 중심의 내수 진작책을 담은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민간 주도 대표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하루를 정해 소비재 품목의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중 조세지출 예비타당성평가를 통해 도입의 타당성과 실효성 등을 판단한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정부가 부가세 10%를 환급하면 공급자도 스스로 20~30% 추가 가격 인하를 해서 30~40%의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상 품목은 소비자가 선호하고 부가세 감면을 쉽게 집행할 수 있는 것들을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매년 변경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특정 시기로 고정한다.

 

또한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고효율 가전기기 구입 때 구매금액의 일부 환급을 지원한다. 환급 대상, 품목, 환급 비율, 재원 등 세부 내용은 내년 1분기(1~3월) 중 공개한다.

 

휴면 재산·카드 포인트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이 내년에 휴면재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를 확대해 생활관리사 등이 고령층·장애인을 직접 방문해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고, 고령층·장애인이 휴면재산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7%를 할인해준다. 통합조회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보유한 여러 카드사의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원하는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1인 마켓인 세포마켓 활성화를 위해 통신판매업 신고 면제 기준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는 최근 6개월간 거래 횟수 20회, 거래 규모 1200만원 미만인 경우 신고가 면제되지만, 향후 직전년도 기준 거래 횟수 40회, 거래 규모 4800만원 미만인 경우 신고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K(K-콘텐츠, K-뷰티, K-푸드)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먼저 3K 등을 연계한 대규모 행사인 K-컬쳐 페스티벌을 내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다. 케이팝 행사 공고 주기를 앞당겨 한류 행사와 연계한 여행 상품 구성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방청권 부여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의료서비스를 토대로 외국인 의료관광도 활성화한다. 서비스 질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운영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한식 관광객 확대 유치를 위해 내년 10월 월드 한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방한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된다.

 

지방 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후 지방 공항(김해·대구·무안·양양·청주공항)을 통해 재방한할 경우 사용 가능한 항공·숙박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팝 등 한류와 연계된 공개 방송, 시상식 방청권을 활용한 방한 관광상품(관광지 방문, 케이팝 댄스 체험, 전통시장 쇼핑 등 연계 구성) 지원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내년 1만명 모객 추진)할 예정이다.

 

신남방 국가 관광객에 대한 비자 편의도 확대한다.

 

제주 방문 동남아 3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에 지방 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동남아 관광비자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복수 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한다.

 

중국 주요 지역 대학생에 대해서는 방학 기간(1~3월, 6~8월)에 비자 수수료를 한시 면제한다.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지방 공항 환승객에게도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한다.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국민이 3억3천회 국내 여행을 간 것을 연 3억8천회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우선 국내 여행 숙박비에 대해 도서·공연비 등과 동일하게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30% 소득공제 적용(도서·공연비 등 추가 한도 100만원에 포함)을 추진한다. 상반기 중 조세지출 예타를 통해 도입 타당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제주도 및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소재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75%를 2021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관광 기업의 긴급한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 사업자 운영자금 융자를 내년에 올해보다 600억 이상 늘어난 2240억원으로 확대한다.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