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21.7℃
  • 맑음서울 19.6℃
  • 맑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8℃
  • 맑음울산 20.3℃
  • 맑음광주 20.2℃
  • 맑음부산 22.4℃
  • 맑음고창 18.8℃
  • 맑음제주 19.6℃
  • 맑음강화 19.3℃
  • 맑음보은 17.6℃
  • 맑음금산 18.2℃
  • 맑음강진군 21.2℃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보험

[주총]보험업계, 자산운용 전문 CEO 속속 발탁 ‘부진 탈출 총력’

삼성생명·한화손보 주주총회서 신규 대표이사 선임 확정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보험업계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험사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신규 대표이사들이 속속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손보가 내정되어있던 대표이사들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선임함에 따라 향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보험사들의 신규 경영전략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손보는 이날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각각 전영묵·강성수 대표이사 내정자를 최종적으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삼성생명에서 투자사업부장과 자산운용본부 상무, 자산PF운용팀장 전무, 자산운용본부장 전무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

 

주로 자산운용업무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취임 이후 보험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투자영업 이익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대표가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삼성생명의 사령탑 자리에 오른만큼 지금까지 축적된 자산운용 ‘노하우’가 빛을 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손보 또한 같은날 주주총회을 진행, 강성수 부사장을 정식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강 대표는 ㈜한화에서 경영기획실 상무와 전무, 한화손보 재무담당 임원, ㈜한화 재무담당 부사장을 역임하고 다시 한화손보로 돌아왔다.

 

새롭게 대표이사로 선임된 두 대표의 공통점은 경영기획은 물론 재무와 자산운용 등 ‘투자영업이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사들이라는 점이다.

 

저출산과 보험시장 포화 상태의 심화로 신계약 규모가 날로 줄어드는데다 IFRS17 등 제도 변화에 따라 저축성보험을 의도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만큼, 보험료 수입만으로는 보험사의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게된 것.

 

저금리 장기화로 투자영업이익 역시 부진한 상황에서 양 보험사가 모두 ‘자산운용 전문가’를 신규 사령탑으로 확정한 사실을 때문에 보험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는 아직 주총을 열지 않은 타 보험사들에게도 동일한 고민인 만큼 향후 주총에서 유사한 경력의 대표이사들이 새롭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20일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롯데손보가, 23일에는 한화생명이 26일에는 동양생명이 각각 주총을 열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수익의 양대 축인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이 동시에 부진한 상황에서 보험사들은 아무래도 지닌 자산을 활용하는 투자영업이익 분야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신규 대표이사들이 자산운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사들이라는 점 역시 이 같은 현상이 일정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