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5.1℃
  • 구름많음서울 19.8℃
  • 구름많음대전 22.0℃
  • 맑음대구 24.7℃
  • 맑음울산 22.1℃
  • 구름조금광주 19.8℃
  • 맑음부산 18.8℃
  • 구름조금고창 19.8℃
  • 맑음제주 18.7℃
  • 구름많음강화 16.4℃
  • 구름많음보은 21.4℃
  • 구름많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18.9℃
  • 맑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정책

금융위 “원금 상환 중단해도 연체 안되는 ‘분할상환 전세대출’ 나온다”

전세대출보증 보증료도 0.1%p서 0.2%p로 확대 인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시중은행들이 부분분할상환 방식의 전세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세입자의 전세금 미반환 위험을 방지하고 저소득, 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무주택, 저소득자의 전세대출보증료가 0.2% 인하되고, 7월부터는 주금공에서도 전세금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KB국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부분분할상환 방식의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에는 전세계약 기간 2년 동안 전세대출 이자만 갚았으나, 향후 원금도 일부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특히 돈을 대출한 세입자가 자금 사정에 따라 분할상환을 중단해도 연체가 되지 않는다. 전세대출 연장 시 기존 대출 한도 만큼 다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세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품구조가 설계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금공은 시중은행이 분할상환 전세대출을 출시·취급하는 경우 무주택자에게는 전세보증료를 최저수준인 0.05%로 설정하고 은행에는 보증비율을 90%에서 100%로 확대하고 출연료 혜택을 제공, 부분분할상환 전세대출상품 출시를 유인해 낼 방침이다.

 

또한 오는 8월부터 소득구간 2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와 무주택자의 전세대출보증의 보증료 인하폭이 기존 0.1%p에서 0.2%p로 확대된다. 현재 주금공 전세대출보증료는 연 0.05~0.50%다.

 

내달 1일부터 주금공을 통해 전세대출보증을 신청하는 차주는 전세금반환보증 상품도 함께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전세금반환보증은 집주인이 계약 종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대신 반환하고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회수하는 상품이다.

 

그간 주금공이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보증은 제공했지만 전세금반환보증은 제공하지 않아 편의성 측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단독·다가구 주택 등에도 차별 없이 동일한 전세금반환 보증료를 제공해 이들 주택유형에 거주하는 세입자들도 전세금 미반환 위험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금공의 전세금반환보증은 오는 7월 6일부터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른 은행들도 전산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차주 입장에서는 2년간 전세대출의 원금을 조금이라도 갚아나가면 대출기간 종료 후 목돈 마련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위험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 저소득자가 우대혜택을 받을 경우 전세자금대출보증료는 사실상 0원에 가깝기 때문에 최저 보증료율을 0.05%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