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트로트 가수 진달래가 학폭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나이 어린 시절을 회상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6일 공개된 '뉴종편TV'와 인터뷰에서 진달래는 "청소년 시절 기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달래는 "나이가 어렸을 때 집안 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일찍 철든 것 같다"며 "안해 본 아르바이트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근데 그런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누리는 이 삶이 얼마나 값진 것이라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달래는 "그때 상황에서는 굉장히 힘들었다.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랑 놀아야 되는데 알바를 하고 있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때는 부모님이 미웠다"라며 "그렇지만 부모님이 있어서 반듯하게 자랄수 있었다. 좋은 자양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영상은 진달래의 학폭 논란이 붉어지자 수면 위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학폭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반듯하게 자랐다고 기가 차게 포장 한다"는 뉘앙스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올해 나이 36세인 진달래는 최근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0년 전 수시로 폭력과 금전적, 물질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진다래의 소속사 측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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