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대리점업계, ‘빅테크’ 진출 반대…“45만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등 ‘제2차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결의대회’
영세GA, 설계사 5000여 명 “생존권 사수…요구 관철까지 투쟁”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빅테크 보험 판매 허용은 45만 보험영업인의 생존권 위협과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 업계,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 5000여 명이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모여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의 보험 진출에 반대하는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장남훈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플랫폼 보험 진출은 보험영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우리 목소리 반영하고자 광화문 집회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채종호 법인보험대리점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온라인플랫폼의 보험진출로 인해 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의 수익과 소득 악화로 인한 대량 실직이 발생할 것”이라며 “50대 이상의 고령 설계사가 생계 위기 내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혁신을 위해 오로지 보험영업인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월부터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중개업 시범운영’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로 허용하도록 했다. 이에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이와 관련해 보험대리점업계는 “온라인플랫폼에 허용된 비교추천 외에 네이버(NF보험서비스)‧카카오(KP보험서비스)‧토스(토스인슈어런스)의 자회사 대리점에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경우 보험판매를 허용한 것과 동일하다”라고 주장하며 온라인 플랫폼 보험진출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22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차 결의대회를 열고 두 번째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6일 금융위원회 시작으로 이어지는 국정감사에서 보험대리점업계의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광춘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전무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빅테크가 비교 추천업과 계약 체결대리업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사 설계사들의 생명줄인 자동차 보험과 불완전 판매가 될 수 있는 장기보험은 절대 반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업계,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생존권 사수를 위한 보험영업인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