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권 성과급 ‘돈잔치’ 논란 거센데…보험‧카드사 연봉킹 CEO 누구?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연봉 29.4억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연봉 18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보험회사와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최대 3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임원진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인물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으로 29억43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17억6400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15억9600만원),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12억400만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11억60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10억9800만원) 순이었다.

 

이들 임원이 거액의 성과금을 반영된 데는 지난해 보험사 실적이 좋았던 영향이 컸다.

 

정몽윤 회장의 연봉 29억4300만원 중 상여금이 무려 20억3800만원이었다.

 

상여금별로 살펴보면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연봉 17억6400만원 중 9억4600만원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연봉 15억9600만원 중 6억1000만원이,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연봉 12억400만원 중 9억4600만원이,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연봉 10억9800만원 중 5억9000만원이 상여금으로 반영됐다.

 

카드회사의 경우를 살펴보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18억600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많았다. 김대환 대표의 연봉에는 상여금 10억1500만원이 반영됐다.

 

다음으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의 연봉이 상여금 6억1700만원을 포함해 12억1700만원이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회사와 카드회사 대상 임원의 성과 보수 체계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회사에 과도한 성과급 지급 자제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1월 말 임직원들에게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인 연봉의 47%를 지급했고, 삼성화재는 연봉의 23%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DB손해보험도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고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정했다. 현대해상은 연봉의 30% 내외, 메리츠화재는 연봉의 60%를 내외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