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오익재의 활짝 핀테크] 핀테크는 금융의 혁신,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짝' 피어나기

 

(조세금융신문=오익재 소통개발원장) 생활이 활짝 피는 핀테크를 기대한다. 세상을 바꿀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중의 하나가 핀테크(Financial Technology)이다. 게임체인저는 기존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야기할 정도의 아이디어나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 또는 기업을 말한다.

 

핀테크는 무한 확장성을 가진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소통기술)를 금융에 활용하는 것이다. 금융과 ICT의 융합인 핀테크는 기존 금융시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엔터테인먼트는 '공감과 소통'의 능력

영화나 드라마,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소통을 위한 콘텐츠이다. 개연성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 공감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그럴듯하다고 공감해야 재미있다.

 

사업소통(business communication)도 이해관계자의 공감이 있어야 효율적, 효과적이다. 사업소통이 효과적이려면 전문용어는 피하고,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 사업소통은 평생학습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금융소통(financial communication)은 평생학습이 필요한 화폐와 자본에 관한 소통이다. 화폐와 자본은 둘 다 돈이다. 화폐는 소비에 쓰는 돈, 자본은 생산에 쓰는 돈이다. 사람들은 모두 돈을 좋아하지만 잘 모른다. 돈은 평생학습이 필요한 콘텐츠이다.

 

핀테크 기업=정보소통기술

돈이 사업을 위한 원료인 은행·증권사·보험사·투자은행(IB)·벤처캐피털(VC) 등 기존 금융 및 투자회사는 모두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ICT(정보소통기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ICT를 활용하여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핀테크 기업이다.

 

핀테크기업은 혁신적 비금융 스타트업을 지칭하기도 한다. ICT 기업 등 비금융기업이 보유 기술을 활용하여 모바일뱅킹, 앱카드, 온라인 송금, 온라인 지급결제, 토큰증권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핀테크 기업이다. 핀테크기업은 지급결제, 후불결제, 외환송금, 크라우드펀딩, P2P대출, P2B대출, 자산운용, 인터넷은행, 가상자산(비트코인 등), 토큰증권, 리츠(REITs) 등 사업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핀테크는 전자금융보다는 넓은 영역을 포괄한다.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자동이체, CD/ATM등 전자금융은 기존 금융사의 가치사슬 내에서 ICT를 통해 효율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자금융은 전자금융거래법으로 규제되고 있다. 전자금융도 핀테크이다.

 

간편결제 앱을 이용하면 당신은 핀테크 이용자

인터넷 은행은 핀테크기업이다. 모든 은행은 인터넷뱅킹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은행이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부동산 지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구분된다.

 

여전히 현금으로만 물건 대금을 받는 재래시장 점포가 있다. 심지어 신용카드도 안 받는다.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대금을 받지 않으면 상인만 손해다. 소비자는 이용이 가능한 상점을 찾아 소비한다. 핀테크를 모르면 고객이 줄어든다.

 

오픈뱅킹 시스템을 이용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 앱을 이용하여 결제·송금·자산관리 등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핀테크 이용자이다.

 

ICT의 무한 확장성은 전자상거래기업을 핀테크기업으로 만들었다. 전자상거래기업인 쿠팡은 지급결제시스템 중 하나인 오픈뱅킹을 활용한다. 오픈뱅킹은 핀테크기업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은행 등 참가 기관의 금융서비스를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인프라이다.

 

오픈뱅킹이 제공하는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테스트베드를 이용하면 핀테크기업은 뱅킹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으며, 오픈뱅킹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험해 볼 수도 있다. 핀테크기업은 오픈 API와 테스트베드를 활용하여 기존 금융에 ICT를 접목시킨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의 재무활동인 재테크는 핀테크이다. 흔히 금융수익을 위한 재테크는 디지털 금융서비스인 핀테크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기업이나 개인도 재테크를 위해 핀테크를 활용한다. 재테크는 핀테크의 하나이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떤 주식을 살까”가 아니라 “어떻게 주식을 살까”를 고민한다. 주식투자를 위해 PC에는 HTS(Home Trading System)프로그램, 스마트폰에는 MTS(Mobile Trading System)앱을 이용한다. 증권사 웹사이트나 HTS, MTS는 주식투자에 유용한 사업 공시정보, 재무정보, 사업뉴스, 차트 분석정보 등도 재공한다. 주식투자는 금융과 ICT의 융합이므로 핀테크의 일종이다. HTS, MTS 등을 개발하여 증권사에 제공하는 기업은 핀테크 기업이다.

 

HTS, MTS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핀테크 기업이다. HTS, MTS등 ICT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 핀테크 이용자이다.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의 소통은 금융소통이다. 금융소통도 말과 글, 소리, 음악, 영상, 그림, 사진, 도표, 숫자(주로 회계정보)로 이루어진다. 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에는 주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한 회계정보가 담긴다. 회계정보는 개인 또는 기업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측정하고, 합의된 규칙에 따라 기록하여 제공하는 사업콘텐츠이다.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기업은 금융과 ICT 융합 핀테크 기업

분산 장부인 블록체인(Block Chain)은 금융시스템에서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암호화폐의 거래 과정을 기록하는 탈중앙화된 전자 장부인 비트코인(Bitcoin)이 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이 열리면서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가상자산(또는 암호화폐) 발행 및 유통기업은 금융과 ICT의 융합인 핀테크 기업이다.

 

블록체인 서비스 디지털 창작에 활용, NFT(대체불가토근)등으로 지속적 확장

블록체인 서비스 분야는 핀테크 외에도 디지털 창작에 활용되는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마케팅, ST(토큰증권)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ICO(Initial Coin Offering)는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의 하나이다, ICO로 기업은 운영 자본을 마련하기 위한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사업계획에 공감하는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은 사업계획에 투자한다. ICO는 투자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지만, 일부 부도덕한 기업들의 사기(scam), 다단계판매, 유사수신행위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법제화가 진행 중인 토큰증권 발행(STO: Security Token Offering)은 증권형 토큰을 취득할 수 있는 청약을 권유하는 과정이다. 소기업, 스타트업은 토큰증권을 지분증권으로 발행하여 생산을 위한 자본을 마련할 수 있다. 토큰증권은 조각투자라 불리는 부동산금융, 문화콘텐츠금융 등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의 발행과 유통에도 쓰이고 있다.

 

핀테크를 포함한 모든 기술은 널리 쓰일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핀테크는 금융의 혁신, 생활의 미래이다. 핀테크와 핀테크 서비스, 핀테크 기업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오익재 소통개발원 원장 ]

오익재원장(문화콘텐츠 산업현장교수)은 30여년 이상 여러 회사 및 협회, 단체에서 사업소통 직무를 담당하며 여러 저서를 집필했다. 현재는 산업현장교수제도를 활용하여 여러 기업 및 스타트업에 사내·고객·투자자·정부 등의 소통전략을 자문하면서. 금융산업 소통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