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홍콩 배우 유덕화가 흑사회에 협박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2014년 중국 한 매체에 따르면 유덕화가 과거에 출연했던 성인 영화 '정지되지 않는 사랑'을 홍콩의 폭력조직인 흑사회의 협박으로 촬영했다.
이어 "당시 막 데뷔한 유덕화 및 그의 매니저가 성인영화 출연을 거절할 경우, 생명의 위험도 감수해야 할 만큼 커다란 압력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본인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며 "좋아하지만은 않은 영화였지만 찍었다"고 사실을 뒷받침했다.
그가 협박 받은 사실을 폭로한 가운데 홍콩의 전 배우 원비샤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협박당했던 소문이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녀는 "홍콩 영화가 황금기에 있을 때 흑사회가 영화계에서 큰 영향을 행사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유덕화는 권총 협박을 받고 영화 촬영을 했다"며 "그가 이야기를 들려줬다. 흑사회 사람들이 소속사를 찾아와 영화를 찍으라고 위협하면 어쩔 수 없이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고 증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유덕화와 그녀는 영화 '정지되지 않은 사랑'을 같이 촬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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