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유독 암에 대해 민감하다. 매년 20만명 이상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7만명 이상의 사람이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의 종류는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압 순서이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서이다.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암에 대한 검진을 반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암 검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치료기술도 발전하면서 암의 완치율도 높아졌다. 하지만 완치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암 치료로 발생하는 치료비용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면책기간을 따져보자
암보험에는 면책기간이 있어서 보장개시일이 가입하고 90일이 지난 다음날부터다. 이는 가입자가 암의 전조증상을 숨기고 가입하는 역선택을 막기 위한 것으로 다른 보험과 크게 다른 점이다. 실제로 암보험 가입후 90일째에 암 진단 확정을 받고도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암진단비가 적어
갑상선암은 유사 암으로 분리되어 암진단비가 적다. 이는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높아 보험사의 손해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은 완치율도 높고 치료비용도 크지 않아서 보험사가 정책적으로 보장금액을 줄인 경우다. 갑상선암 이후에 소액암으로 분리될 확률이 높은 암 종류로는 대장 점막내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전립선압 등이 있다.
납입면제
보험료 납입 중 암으로 진단시에는 보험료 납입이 중지되고 만기까지 보험은 그대로 유지된다. 암진단비만 받으면 계약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나 암 수술비, 암 입원비가 있을 경우 계속 보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내지 않고 계약이 유지되는 납입면제 기능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유병자 보험
암의 발생과 관련된 질병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병이 있어도 암보험은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암은 고연령대에서 발병 확률이 높다. 나이 많은 가입예정자에게 당뇨가 고혈압이 있어도 암보험은 일정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나이 많을수록 보험료도 높아
암보험은 암발생 확률 대비,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 게다가 가입할 수 있는 암 진단비의 합계도 연령별로 다르다. 빨리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재발암, 이차암도 보장
암에 걸린 후에 재발하거나 전이하여 이차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계속 보장해주는 암보험 상품들이 있다. 또 암 치료를 받는 동안 필요한 생활비를 계속해서 보장하는 암보험도 출시되고 있어 암을 치료할 때 걱정 중 하나인 금전적인 부분의 부담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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