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찔리는 듯한 어깨통증, 어깨 석회화건염 의심해봐야 해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인테리어 종사자인 조모 씨(42)는 최근 칼에 찔리는 듯한 어깨 통증으로 일에 지장을 받았다. 특히 낮보다 밤에 더 어깨 통증이 심하여 항상 피로하고 어깨가 매우 아파졌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파스를 붙이고 찜질도 했지만, 2주 넘게 지속되는 어깨 통증에 결국 정형외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어깨에 돌이 쌓이는 ‘석회화건염’으로 판정되었다.

 

어깨질환은 퇴행성으로 발병되기도 하지만 위 사례 속 조모 씨처럼 인테리어 종사자, 택배기사, 테니스 선수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일수록 어깨질환 발병이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깨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뻐근했던 어깨가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의 힘줄(건)에 석회가 쌓여 어깨 통증을 발병하는 질환이다. 어깨에 석회가 쌓이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많은 어깨 사용과 노화가 어깨 석회화건염의 주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서 세바른병원 김영준 정형외과 원장은 “어깨 석회화건염은 초기에는 특별하게 심한 통증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점점 어깨 사용이 많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영준 원장은 “어깨에 쌓인 석회의 크기가 작고 적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주사기로 석회를 빼내어 체외충격파로 어깨관절 내부를 분해하는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석회화건염이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할 정도로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어깨 관절내시경’은 내시경으로 어깨관절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인데 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들여다보므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최소절개로 수술하므로 환자의 부담도 적고 흉터나 출혈, 합병증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회복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환자의 정확한 상태가 파악되지 않은 채 보존적 치료나 시·수술 치료를 진행할 경우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따를 수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검사로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하기를 권한다.

 

또한 강서 세바른병원 김영준 원장은 “어깨질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점은 질환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방법도 어려워지고 효과도 줄어들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