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삼성생명·화재 조직개편…전공·현장 중심에 소비자 강화

현성철·최영무 사장 취임 후 사실상 첫 임원인사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3월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취임 후 사실상 처음 단행한 임원인사에 이은 것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전날 삼성화재 임원 54명(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2명)의 보직을 새로 배치하면서 조직개편을 함께 발표했다.

 

특징은 '전공'과 '현장'이다. 일반보험본부장을 맡은 신동구 전무, 자동차보험본부장을 맡은 손을식 전무가 각각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 인사팀장을 오래 지낸 최 사장이 주요 임원의 '자기 자리'를 찾아주면서 능력 발휘를 극대화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특징인 현장 강화의 대표적 사례는 강서사업부를 3개 사업단(강서, 경인, 서부)으로 나눈 것이다. 사업단 분할은 이번이 첫 시도다.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전략을 세우고 현장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했다.

 

장덕희 부사장이 CPC(채널·가격·고객)전략실장에서 개인영업본부장으로 옮긴 것도 '현장 강화' 맥락으로 읽힌다. 핵심 전략가를 야전 지휘관으로 보낸 셈이다.

 

현 사장도 같은 날 삼성생명 임원 62명(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47명) 보직을 재배치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직은 신설된 고객지원실이다. 임범철 전무가 실장을 맡았다. "상무가 이끌던 소비자보호팀이 확대된 조직"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생명의 소비자 담당 조직 강화를 '즉시연금 미지급금 사태'나 암 보험금 분쟁 등과 연관 짓는 시각이 업계 일각에서 나온다.

 

즉시연금의 경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첫 지급 권고를 고민 끝에 수용했다가 일괄지급 요구는 거부하면서 다소 '스텝'이 꼬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또 3개 영업본부(FC, GA, 특화)를 2개(FC, 전략)로 합쳤다. 신설 전략영업본부장은 홍원학 부사장이 맡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법인대리점) 영업과 특화채널 영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