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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불참한 독일車 3사, 이유는?

“제조가 아닌 미래 기술에 초점”…사실상 CES에 밀려
디트로이트 모터쇼 주최 측, 개최 시기·명칭 변경 검토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브랜드가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불참했다.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대형 모터쇼 불참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9월 개최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부터 이같은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당시 아우디가 전시 규모를 줄였으며 피아트, 알파로메오, 짚, 닛산, 인피니티, 미쓰비시, 푸조, DS, 볼보 등이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직전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연장으로 확대되면서 모터쇼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대폭 움츠러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독일 3대 브랜드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불참하는 이유로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꼽힌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신모델과 신기술 데뷔 현장으로 모터쇼 보다 CES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

 

 

메르세데스-벤츠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건너뛰는 대신 지난 8일(현지시간) CES에서 신형 C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디트로이트가 아닌 CES에서 공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전시회로 시작한 CES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시에서 아예 신차 공개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제조업으로서의 의미가 큰 도시지만 최근 트렌드는 제조가 아닌 미래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모터쇼는 신차가 한데 모인 덕분에 큰 전시효과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점차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차별화된 행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업체들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모터쇼 규모 축소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모터쇼 주최 측은 내년부터 개최 시기를 CES 직후인 기존 1월 대신 6월이나 10월로 지연 개최시키는 등 일정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터쇼 명칭 변경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데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모터쇼’라는 점을 강조해 위상을 다시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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