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강원도 속초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박 씨는(53세) 얼마전 뇌졸증(중풍) 진단을 받고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박씨는 월보험료 75만원가량 납입하고 있었지만 뇌졸증 범위의 3분의1정도 차지하는 뇌출혈 보장담보만 존재했기에 비싼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어도 실제로 혜택 받을 수 있는 보험금청구는 실비 보험이 전부였다.
위 상황은 보험리모델링 전문 기업 '웰메이드 파이낸스'에 보험보장분석 상담을 요청한 고객의 실제 사례다. 이제는 소비자도 보험의 간단한 팁은 알아야 할 시대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입했다가 손해를 보면 결국 손해는 본인이 책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험은 확률과 연관된다. 이말은 대한민국 성인 남녀 사망률 1위~3위인 암, 뇌, 심 관련 질병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남녀가 중점으로 두어야하는 보장 담보들도 분명히 다르다는 걸 명심하자.
보험사가 걸릴확률이 적은 질병과 사고 확률을 줄이기 위한 상해담보를 판매하려고 한다면, 소비자는 많이 걸리는 질병의 담보와 받기쉬운 상해담보를 찾아 보장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물론 일반인들은 보험 약관, 상품설명서를 보아도 알아보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럴 때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웰메이드 파이낸스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다고 좋은 보험이 아닌 실속있고 빈틈없는 설계가 보험가입의 모법답안"이라며 "완벽한 보험은 없지만 가입시 최대한 빈틈없이 설계한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 전문가들은 한번에 보험가입을 전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연령대별로 실속 있게 가입해야 하는 과정이 있고 필요에 따라 보험을 해지할 경우에도 정리해야하는 상품의 순서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 당장 집구석 어딘가에 있는 본인의 본인의 증권을 펼쳐보자. 그리고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인지 살펴보자. 자신이 기초적인 지식도 없이 가입한 후 '속아서 가입했다'라는 무책임한 변명을 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빈틈없는 보험 가입의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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