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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중간관리자는 국세청의 허리"…현장소통 강화

직원 건의, 토론 통해 해결방안 확정...참여 통한 효능감↑
팀장 정기인사 시 경력합산→업무별 경력 맞춰 배치
고액경정청구 팀장 검토제 확대, 세원관리 관리자 매뉴얼 제작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지난 15일 동안양세무서에서 세정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5차 국세청장·직원 현장소통 토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국세청장·직원 현장소통 토론회는 국세청 지휘부와 일선 직원들이 세정현장의 문제에 관해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소통을 통한 내부쇄신과 일선의 변화를 지론으로 삼고 있는 한승희 국세청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 10월 첫 토론회를 연 후 어느덧 다섯 번째다.

 

토론주제는 ‘일선 중간관리자가 현장의 소통과 혁신을 주도하는 체계 구축 방안’으로,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 중간관리자를 기둥으로 열린 마음과 유연한 자세로 세정현장 전반에 혁신의 새 바람을 불어 넣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 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선 중간관리자 한분 한분이 국세청의 소중한 자원으로, 그간 넉넉지 않은 인적・물적자원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맡은바 자기소임을 다해주신 일선 중간관리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의 일선직원과 본청 국‧과장 등 30여명은 예정보다 30분을 넘겨 약 5시간 동안 열띤 의견을 나누었다.

 

우연희 반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은 팀장의 명확한 업무분장, 매뉴얼 제작, 팀장 검토대상 경정청구 세액 기준을 하향 조정, 관리자 검토제도의 실효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김분숙 동울산세무서 개인1팀장은 납세자와 직원들의 높은 기대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해당분야 근무경력 있는 팀장을 우선 배정하였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구혜란 동안양세무서 조사관은 신세대 직원의 증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후배직원들이 불편해 하지 않고 조직 내 화합과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게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키울 수 있는 지속적인 인적자원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훈 강서세무서 조사관은 신규직원은 경험이 부족해 업무처리 및 민원 대응 등에 어려움이 많다며 일선 중간관리자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고액경정청구 팀장 검토제를 확대하고 세원관리 핵심부분만 요약한 관리자 매뉴얼을 제작하기로 했다.

 

팀장 역할 강화에 맞춰 올해 정기인사 때부터는 팀장의 업무분야별 적정경력비율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보인사를 꾸려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정기인사에서 경력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전자소표를 활용, 전산배치 방식으로 추진한 것보다 한발자국 더 나아간 것이다.

 

또한, 중간관리자의 역할에 맞는 올바른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리더십 교육과정 신설과 리더십과 소통역량이 뛰어난 중간관리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기로 했다.

 

한 청장은 “오늘 여러분이 보여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기대가 높아져 부담이 되겠지만, 국세청 변화·혁신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 측은 국세청장과 함께 하는 현장소통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수평적 소통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세행정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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