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20.6℃
  • 구름많음서울 16.8℃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16.9℃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조금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6.7℃
  • 구름많음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4.9℃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김경협, 지상철도 지하화·도시재생 접목…편익 4조→10조원 '껑충'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낮은 경제성 평가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수도권 철도 지하화 사업의 새로운 해법이 나왔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원미갑)은 11일 지상의 폐선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을 통해 철도 지하화 사업성을 확보하는 ‘대도시권 철도의 지하화와 통합 택지개발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 광역단체장 등이 통합개발구역을 지정해 철도 지하화 사업과 지상의 폐선 예정 부지 개발 사업을 연계해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지상철도 구간을 지하철도 구간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거듭 제기됐지만. 경제적 편익이 낮다는 이유로 추진되지 않았었다.

 

철도 이용을 통한 수익으로는 사업비를 댈 수 없고, 지상철도가 지하철도로 바뀐 데 대한 추가 편익도 그다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그간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이 통과하지 못했던 것은 경제성 평가를 할 때 철도 수요 등 다소 국한된 범위만 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상철로 부지를 포함해 철로 주변 낙후된 지역에까지 동시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하화 사업을 충당할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했다.

 

지난 2016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경인선 지하화 기본구상’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지상철로를 지하화할 경우 기재부 예비타당성 평가 방식으로는 예상편익이 3조997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도심 재생사업 등 지구단위계획까지 같이 추진할 경우 예상편익은 7조9940억원에서 최고 10조1067억원까지 뛰어오른다.

 

이는 지하화 사업비 6조6001조원을 충분히 넘는 규모다.

 

김 의원은 “현행 예타 지침은 지하화에 따른 폐선 예정 부지의 가치를 공시지가의 1.4배 수준으로 산정하고 있어 개발 후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철도 주변 구도심지역의 도시재생 등을 목표로 지상부지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면 철도 지하화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원혜영·김정우·설훈·김철민·이규희·이상헌·이학영·신창현·유승희·이인영 의원과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