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가 구속 갈림길에 놓인 상황이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준영 PD는 5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대상자는 안 PD를 비롯해 제작진, 연예기획사 관계자 4명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조작 논란은 마지막 경연 이후 불거졌다. 데뷔조 합류가 유력했던 이가 탈락하면서다. 여기에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특정수의 배수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의혹에 힘이 실렸다.
의문을 남기는 결과에 'PD수첩' 측은 가능한 일인지 의뢰를 했고, 이에 대해 최수영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로또 9번 연속으로 맞는 확률과 거의 비슷한 걸로 계산이 됐다"며 "확률적으로 불가능한 일에 가까운 것이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 위원회를 꾸려 프로그램 제작진 등을 고소, 원본 데이터를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 이들은 "공개만 하면 되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Mnet의 태도가 가장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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