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관세청이 한-영 FTA 인증수출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2일 밝혔다. 국회 비준을 거쳐 브렉시트 다음 날 발효될 예정인 한-영 FTA의 발효 전부터 인증수출자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수출기업이 협정 발효와 동시에 활용토록 하기 위함이다. 인증수출자는 관세 당국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 원산지증명 발급 권한을 부여한 수출자들을 말한다. 한-EU FTA와 한-영 FTA에서 6000유로 초과 수출 시 인증수출자만이 원산지 증명서를 작성할 수 있다. 업체별 인증수출자는 한-영 FTA 발효 시 자율적으로 원산지 결정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해 원산지 증명서를 작성할 수 있다. 한-EU 품목별 인증수출자는 별도의 거부신청이 없으면 자동으로 인증수출자를 부여한다. 한-영 FTA 관련 상세 정보는 관세청 전자 통관 시스템(UNI-PASS)과 Yes-FTA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관세청은 올해 추가로 검사 인력을 7명을 증원해 불법 물품 차단을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2명에 이어 추가로 증원된 인원은 인천, 부산항 등 주요 공항만 세관에 배치해 불법 마약과 유해 물품이 반입되지 않도록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4년간 수입량이 연평균 6%씩 증가함에도 검사 인력이 한정돼 수입 물품 안정성 확보와 정확한 수입신고를 위한 적정수준의 검사가 이뤄지지 못해 불법 물품 차단에 한계가 있었다. 관세청은, 소비자 단체와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검사역량을 집중,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성실 업체의 저위험 물품에 대해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불법 마약류·안전 미인증 유해 물품 등은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