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는 4일 일부 정부 대출 사업의 신혼부부 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그간 진행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조치사항을 대통령이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신혼부부 소득 기준은 기존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은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 맞벌이 부부 소득 기준은 3800만원 이하에서 4400만원 이하로 조정된다. 정부는 1월 10일 주택공급 확대·건설경기 보완, 1월 25일 교통 분야 혁신전략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개발, 소규모 정비사업의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세제 산정 시 신축 소형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12월 3만8036건에서 올해 2월 4만3491건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청년의 시각에서 주택 정책을 이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세사기 피해 구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가구주택에 대해 회수 가능한 공적자금을 투입해달라." 대전전세사기피해대책위는 3일 오후 경산대책위 피해자들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와 정부는 전세사기 지원 방식에 대해 그간 보여온 행태와 망언을 사과하고, 실효성 없는 지원책 대신 피해자들의 요구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기자들과 진행한 차담회에서 '선(先)구제 후(後)구상'을 골자로 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정부 재정으로 언제든지 에인절(천사)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이다. 대책위는 "다가구주택 피해자에게 우선 매수권을 줘 건물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한 현 특별법의 지원책은 대출 지원 한도에 막혀 사용할 수 없고, 매입 희망자가 있어도 명의·지분 분할 등 복잡한 권리관계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선 매입도 다가구주택 조건을 완화했다는 국토부 말과 달리 실제 매입이 진행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대전에서는 300억 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또 발생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은 지 46년 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천491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천930세대로 이뤄졌으며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천491세대가 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천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 규제가 완화된다. 앞서 잠실주공5단지는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천350세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에 일률적으로 운영된 높이(층수) 기준을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조합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고,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에 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원은 건축물 철거비 추정가액 분석, 공사 중인 건축물 및 토지에 대한 시가 추정액 분석, 관련 현장점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JDC는 부동산원이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 대상지 매수, 시행, 정산 등 사업을 총괄 진행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와 '건축정보모델(BIM) 공정관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철골 및 PC공사 공정관리 기능 등을 구현하느느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에서 개발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일부 현장에 적용해 운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의 공정관리 업무를 표준화하고 관련 정보를 취합해 제공한다. 트림블솔루션 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기존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의 특성에 맞춰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건축정보모델(BIM)'은 종이도면과 같은 2차원 정보를 3D 모델로 구축하고,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에는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공정 전 과정에서 BIM을 활용할 계획이다. 골조 부분에서는 이미 물량 및 비용 산출이 가능한 '5D BIM'을 도입하는 중이며, 앞으로 전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E&A(구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72억2000만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삼성E&A 약 60억달러(약 8조원), GS건설 12억2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이다. 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를 수주하고 서명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수주금액 약 60억달러는 삼성E&A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에 위치한 기존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것으로,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만드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00MMSCFD(100만 표준 입방피트)에서 3800MMSCFD로 늘어난다. 삼성E&A는 현재 사우디에서 자푸라 가스처리,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이번 수주로 사우디 대표 가스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하게 됐다. 사우디는 최근 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가스 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시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거래량이 과거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법원경매 매각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저금리 시절 높은 전세가율을 이용한 갭투자(전세끼고 매매) 수요가 상당했던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은 지난해 연전세와 전세사기 우려가 집중되며 관련 전세 거래 건수가 감소했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실제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다세대·연립주택의 분기별 전세거래량은 2022년 1분기 2만4786건을 기록한 이후 2023년 1분기 1만8771건으로 감소했고, 2024년 1분기(3월31일 계약일 집계 기준)현재 1만4594건으로 축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22% 급감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다세대‧연립주택에 비해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이동하거나 순수 전세 대신 임차보증금 비율을 낮출 수 있는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의 움직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담보권 실행을 목적으로 한 임의경매 건 수는 증가추세다. 임의경매란 채무자가 채무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4년만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8일 송파구 본사에서 개최된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쌍용건설은 2023년도 결산 결과 매출 1조4430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적자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 쌍용건설은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코로나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 현장의 도급비 증액과 정산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국내외 현장과 본사 등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전체 원가율을 약 5% 가량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16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코로나 영향으로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2월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공사비 증액에 대한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도 반영됐다. 많은 설계 변경과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난 여파로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였던 세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봉엘에스 송도R&D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대봉엘에스 송도R&D센터 신축공사는 연면적 2만9226.97㎡, 지하 2~지상 5층 규모다. 공사금액은 약 564억원(VAT포함)으로 토목공사 마무리 후 3월에 착공했다. 이 사업은 대봉엘에스 그룹의 최첨단 글로벌 R&D 센터 및 신사옥으로 신소재 및 제품 연구와 개발 생산까지의 전 과정이 원스톱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향후 미국의 FDA OTC(Over the Counter) 인증 및 산학 Open Lab(오픈 랩) 운영으로 NEW GLOBAL CITY(뉴 글로벌 시티)의 인천과 한국의 Bio&Clean Beauty(바이오&클린뷰티)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전 세계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요진건설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부산 강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를 수주했다. 신강서-세산 1차구역의 수직구 건립 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88억(VAT 포함)이며 4월 착공 예정이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는 요진건설의 오랜 기술력, 높은 품질 관리 능력으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4월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대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1단지는 ▲59A㎡ 169가구 ▲74A㎡ 131가구 ▲84㎡A 407가구 ▲84㎡B 270가구 ▲108㎡ 75가구이며, 2단지는 ▲59C㎡ 26가구 ▲59D㎡ 13가구 ▲74C㎡ 95가구 ▲84㎡C 87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원주시청에 따르면 단지 반경 1km 내에는 앞서 분양을 완료한 원동 남산 주택재개발정비사업(1167가구)과 현재 시공사 선정을 마친 원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1240가구) 등이 조성 중이며, 개발 완료 시 약 7000 가구를 품은 '뉴타운'급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주변으로 노후 단지가 밀집돼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풍부하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