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지난호에 이어서> 코스를 관리하다 톰이 만든 골프 코스, 이를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한 코스 관리도 톰의 몫이었다. 페어웨이와 러프 특히 그린 잔디는 상태를 고르게 유지시키고 관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그래서 골프장마다 코스를 관리하는 코스관리과가 별도로 존재한다. 코스 관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던 19세기에 코스 관리라는 분야를 만든 사람이 바로 톰이다. 그래서 톰의 또 다른 별명이 현대 그린키핑(Greenkeeping)의 아버지다. 앞에서 말했듯이 톰이 현대적 개념의 표준화된 18홀 골프 코스와 코스 길이를 창시했다. 톰은 골프 코스 디자인 분야를 개척한 사람이며, 우리가 코스에서 항상 보고 있지만, 무심히 넘겼던 것들을 만든 사람이다. 주말 골퍼가 그린에 올라가면, 제일 듣고 싶은 소리가 볼이 홀 컵에 빨려 들어갈 때 볼과 컵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아주 기분 좋은 소리, ‘땡그렁’이다. OK를 받고도 이 소리가 듣고 싶어서 볼을 바로 집어 올리지 않고, 한번 더 퍼터를 들고 가 기어이 이 소리를 듣고 싶어서 퍼팅을 한다. 19세기에는 이 ‘땡그렁’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홀 컵의 크기는 108mm
내게 당신은 행복입니다 / 김락호 헝클어진 내 삶을 빗질합니다 가슴에 고여 드는 행복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숨을 쉬어야만 합니다 맘속 깊이 맺힌 사랑이 너울져 잔잔한 행복에 눈물 적시며 그 마음 고이 접어 감추고 광인이 되어가듯 헐헐한 웃음을 웃습니다 당신을 향한 바램이 너무 많아 내가 미워질까 봐 가슴 저미며 바라보던 내 눈빛에 당신은 꽃잎에 매달린 이슬방울처럼 초연한 모습으로 다가오십니다 이제는 세상을 향해 입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눈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며 당신과 함께하는 이 길이 행복입니다. [시인] 김락호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장 대한문인협회 회장 도서출판 시음사 대표 대한문학세계 종합문화 예술잡지 발행인 명인명시를 찾아서 CCA TV 대표 대한창작문예대학 교수 저서: 시집 “시애몽”외 11권 소설: “나는 야누스다” 편저: “인터넷에 꽃 피운 사랑시”외 300여권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매년 저자로 발행 시극 “내게 당신은 행복입니다” 원작 및 총감독 <CMB 대전방송 케이블TV 26회 방송>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행복은 무엇일까? 질문을 한다면 답하는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어떤 이는 물질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은 연이어 교차하는 폭우와 폭염을 비롯해서, 태풍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는 등 유례없던 기상이변이 벌어졌다. 다행히 골프장들을 비롯한 레저업계에 큰 피해사례는 없었던 듯하지만, 이를 두고 회원권 거래자들의 입장에서는 매매 집중도가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고 결국 관망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기상이변을 두고 회원권시장과 무슨 연관일까 싶지만, 골프장 자체가 대규모의 코스와 클럽하우스 등의 시설물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치사업의 한 부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상여건에 따라 소비자들의 사용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만약, 이 시설물들에 피해가 있다면 당연히 고객서비스에도 바로 직결되는 문제이니 회원권거래나 시세에도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요인 외에도, 하계 휴가시즌이면 으레껏 상당수의 매매자들도 휴가를 떠나게 되면서 거래빈도가 낮은 형태의 사이클은 과거에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기명회원권 품귀현상에 따라 법인업체들이 주요 블루칩 종목들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역시나 매물부족을 호소하던 과정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법인들의 달라진 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시 종로구가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한다. 종로구는 오는 23일 상명대학교 서울 캠퍼스 총학생회와 ‘또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까지 약 350m 구간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공연과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대학로 내 10개 테마별 구역을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혜화역 1~2번 출구에서는 캐스팅 경연을 위해 준비된 ‘캐스팅 스폿’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무용, 아카펠라, 뮤지컬, 인디록 등 9팀 예선 심사가 이뤄진다. 또 예선에서 올라온 상위 3팀에게는 오후 5시부터 6시30분 사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슈팅 스포츠 Zone ▲스타워즈 Zone ▲뮤직폭포 프로포즈 Zone ▲영플레이어 Zone ▲거리미술관 Zone ▲추석 전통놀이 Zone ▲퍼포먼스 Free Zone ▲그린파크 쉼터 Zone 등의 테마존이 마련된다. 아울러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종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2023년 "가을 행사" 제77회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 및 순우리말 시 짓기 전국 공모전 시상식, 제11기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식이 지난 9월 16일 오후 1시 30분에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와 대한문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영애 부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혜정 부이사장, 주응규 부이사장 환영사가 있었고, 김락호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신인문학상 수상자로는 정대수 시인, 이동로(시조) 시인, 정승용 시인, 김은숙 시인, 송화연 시인, 이경수 시인, 박은님 시인, 박미옥 작가, 이영조 작가가 등단했다. 등단작 작품을 대한시낭송가협회 박영애 낭송가, 최명자 낭송가, 임숙희 낭송가, 박남숙 낭송가가 시낭송으로 빛을 냈다. 제11기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식에서는 김명호 시인, 김영수 시인, 김정섭 시인, 남원자 시인, 문방순 시인, 서준석 시인, 송근주 시인, 신향숙 시인, 심선애 시인, 심성옥 시인, 염경희 시인, 전경자 시인, 정대수 시인, 정병윤 시인, 정은희 시인, 최다원 시인, 최하정 시인 등 총 17명의 시인이 졸업했다. 2023년 순우리말 시 짓기 전국 공모전
(조세금융신문=송종운 경제학박사) “영란은행의 업무는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아침 6시, 겨울에는 아침 7시가 되면 정문 경비원인 윌리엄 왓킨스는 은행 내 아파트 주방 근처에 걸려 있던 열쇠 세트를 꺼내 정문을 열고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왓킨스가 정문을 열자 두 그룹의 직원, 즉 아웃 텔러와 하우스 포터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자는 자신의 집이나 사업장에서 고객과 청구서를 협상하는 일을 하는 사무원이었습니다. 아웃 텔러는 정오 전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청구서를 수집하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포터는 일찍 도착하여 배정된 사무실을 청소하고 세팅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 남성들은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 먼 길을 걸어서 출근했을 것입니다. 사무원들은 연간 50파운드의 은행 초봉에서 주당 2실링 6펜스 정도의 임대료를 내고 가구가 비치된 방에서 잠을 청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은행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면 승진의 가능성이 있고 보수가 크게 향상되었지만, 후배 남성들은 사치품을 거의 누릴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앤 L. 머피가 최근에 출간한 『고결한 은행가들: 18세기 영란은행의 하루』의 1장
오월의 그리움 / 김정섭 신록의 계절 오월 연둣빛 묻어나는 바람 불어와 만개한 아카시아 꽃향기 그윽합니다 아카시아꽃 하얗게 피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운 햇살 시리도록 그리운 사람 함께한 시간은 추억이 되고 사랑은 그리움 되어 가슴속 언저리에 하얀 아픔의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오월의 향기에 마주한 눈빛은 당신의 빛바랜 그리움 되어 봄의 끝자락 바람과 마주했나 봅니다 하얀 꽃잎이 흐드러진 맑은 하늘 호숫가 데크길 서성이다 그리움에 멍때릴 때 촉촉해진 이슬은 그렇게 강물 되어 또 흘러가나 봅니다. [시인] 김정섭 경북 문경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저서 : 시집 “볕이 좋아 걸었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그리움은 아카시아꽃으로 피어나고 그 향은 바람 따라 옛 추억으로 여행하는 봄날이다. 아카시아꽃 따먹으면서 놀이하던 시절, 가위바위보하면서 아카시아 나뭇잎을 따기도 하고, 대공으로 머리 파파도 하던 지난 추억이 오래된 꿈같기도 하다. 비 내리는 가을날 오월의 그리움의 시향 따라 가슴이 촉촉하게 젖어온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
(조세금융신문=이진우 소믈리에)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Second(세컨드), 두 번째, 2인자, 다음가는 등으로 언급된 표현은 어떤 의미로 자리하고 있습니까? 위 표현들은 저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의 교묘한 교집합으로 우리의 삶 속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그 두 번째(세컨드)라는 키워드와 연계되는 와인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번의 메인 테마는 Second Wine(세컨 와인)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정확한 속뜻을 아는 이가 생각보다 없는 순 한글말 ‘버금가다’의 ‘버금’ 뜻은 으뜸의, 바로 아래, 두 번째 서열, 두 번째 위치에서 자란이란 뜻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첫 번째 메인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 퀄리티, 지향점 등에 가장 버금가는 세컨 와인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세컨 와인의 심플한 정의는 동일한 와이너리 대표 상품 외에 다른 레이블을 간직한 채 생산되는 와인으로 이해하면 됩니다.(와인 레이블의 전체적인 글자체와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상품명은 전혀 다른 명칭으로 기재되어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프랑스에서 시작한 세컨 와인의 역사 세컨 와인의 역사는 프랑스 보르도 쪽이 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터넷신문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위)로 이름을 바꾼다. 영문 이름도 ‘Internet Newspaper Committee’에서 ‘Internet Newspaper Ethics Committee’(INEC)로 바뀐다. 인신위는 최근 주무관청인 서울시로부터 명칭변경을 포함한 정관일부 변경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2년 말에 비영리 사단법인인 ‘인터넷신문위원회’로 출범한 인신위는 10여년 만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인터넷신문에 대한 자율심의 및 윤리기구로서의 역할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정관변경으로 위원장 선임방식과 임기도 달라졌다. 기존정관에는 이사 중에서 위원장을 선임한다고만 돼 있고, 임기도 중임이 가능했으나 바뀐 정관에 따라 인신위의 회원 3단체가 차례로(법인명 가나다순) 3년 단임의 위원장을 배출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2012년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인사가 위원장을 맡아왔다. 인신위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강한 인터넷미디어환경 구현을 위해 인신위가 이용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공공재(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아스트로 피아졸라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의 작곡자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입니다. 그는 주로 춤곡으로 작곡되고 연주되어 오던 탱고를 순수한 연주음악으로 승화시킨 누에보탱고(Nuevo Tango-자유로운 탱고)의 개척자이기도 하지요. 여러 클래식 작곡가들이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계’를 작곡하여 발표했듯이 피아졸라 또한 비발디의 ‘사계’ 영향을 받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작곡하였습니다. 그의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표현한 작품인데, 원제가 <4계절의 포르테냐(Cuatro Estaciones Portenas)>이며, 부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입니다. 이 곡은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순서로 시간을 두고 작곡을 하였다가 나중에 하나로 합쳐서 하나의 작품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았던 삶 어려서부터 반도네온을 접하기는 했지만 피아노와 작곡 등 클래식음악을 깊이 공부했던 그는 성인이 되어 탱고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낮에는 교향곡을, 밤에는 탱고를 작곡했습니다. 이 시절의 이중적인 음악인생에 대해 ‘나는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 삶을 살았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