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2℃
  • 구름조금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5.4℃
  • 흐림울산 13.8℃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19.2℃
  • 제주 14.4℃
  • 맑음강화 18.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조금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돼지고기‧식용유‧커피 등 관세 면제…14개 품목 할당관세율 0%

커피‧코코아 수입부가세 면제…관세 과세가격 환율 1% 인하
김치‧된장 등 가공식료품 내수용 부가세도 2023년까지 면제
돼지고기‧계란 등 할인쿠폰…1인당 1만원‧최대 20% 할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밥상물가와 주요 산업원자재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할당관세율을 0%로 유지하고, 기호품 선호가 높은 커피와 코코아에 대해서는 2023년까지 수입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또 일부 개별포장된 가공식료품에 대해서는 기존 영세율을 적용하는 수출품과 같이 내수용도 2023년까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서민들의 많이 찾는 식품에 최대 20%을 갂아주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을 주재, 수입품 원가상승 압력 완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긴급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가격상승 압력이 높은 식용유‧돼지고기 등 식품원료 7종에 대해 연말까지 할당관세(0%)를 추가적용하고 할당물량도 확대한다.

 

대두유‧해바라기씨유‧돼지고기‧밀‧밀가루‧계란가공품‧사료용근채류 등 7개 품목이 적용을 받으며, 사료용근채류의 경우 기존 물량에 더해 30만톤을 추가 할당물량을 적용받는다. 돼기고기의 경우 18.4~20% 인하 여력이 생긴다.

 

7개 산업 원자재 할당‧조정관세를 적용‧인하하고 연말까지 적용기간을 늘린다.

 

대상품목은 나프타‧나프타용 원유(9월 말까지)‧산업용 요소‧망간메탈‧페로크롬‧전해액첨가제‧인산이암모늄 등이다.

 

커피·코코아원두 수입 부가가치세를 2023년까지 한시 면제한다. 이 조치로 인해 원가 약 9% 인하 여력이 발생한다.

 

관세 과세가격 결정시 적용되는 환율을 약 1% 정도 낮춘다. 기존의 외국환매도율 기준을 외국환중개회사가 고시하는 기준환율로 변경하는 것이다.

 

병·캔 등 개별포장된 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를 2023년까지 면제한다.

 

돼지고기, 계란 등을 중심으로 1인당 1만원‧최대 20% 할인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정부는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70%를 지원(546억원)하고 제분업계가 20%를 부담하여 밀가루 가격 인상을 줄이며, 축산농가 등의 사료구매비용을 저리로 지원한다. 저리 융자는 시중금리(2.9%)보다 약 1.9%포인트 낮은 1.0% 정도다.

 

농협의 무기질비료 할인판매 비용의 30% 지원하고, 외식업의 경우 최대 6억원, 가공업의 경우 50억원 내에서 원료매입·식자재 구매 융자 적용금리를 업체당 2.0~2.5%에서 1.5~2.0%로 0.5%포인트 내린다.

 

면세농산물 공제 한도를 2023년말까지 10%p 상향 올린다. 예를 들어 매출 2억원이고 농산물구입비가 1.5억원인 개인사업자의 경우 세액공제액이 166만원 늘어난다.

 

어민 면세경유에 대해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준단가(리터당 1100원) 대비 초과분의 50%를 6월부터 10월까지 한시 지원한다.

 

정부 각 부처들은 소관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조속히 대응 하며, 물가안정 범부처 TF–경제관계차관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부처간 의견 논의·조율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