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18.6℃
  • 맑음대전 19.5℃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18.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6.5℃
  • 구름조금제주 16.7℃
  • 구름많음강화 13.0℃
  • 구름조금보은 18.3℃
  • 맑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캠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으로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나선다"

2개 기업 보유 기계·기구 123개 매입 후 재임대... 43억원 유동성 지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지난 7월 29일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중소기업 2개사에 43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주)가 기업의 기계․기구 등 동산담보물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해 주는 기업 지원 제도다. 

 

기업은 동산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저렴한 조건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여 매각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매각재산의 재매입이 가능하다.

 

캠코는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 21일 동산인수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A사와 B사가 보유한 기계・기구 각각 48개, 75개를 매입해 17억, 26억원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모두, 우수한 자동차 부품 생산 기술력을 지닌 견실한 중소기업이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됐고, 캠코에 도움을 요청했다. 캠코의 지원을 통해, A사와 B사는 담보 차입금 상환은 물론 운영자금 확보도 가능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사 대표이사 Y씨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던 중에 캠코의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전기차로의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회사가 준비 중인 사업재편에도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캠코동산금융지원(주)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이외에도 ‘동산담보부채권 매입약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은행이 동산담보대출을 실행한 이후 연체 등 부실이 발생하는 경우 약정에 따라 은행의 부실채권을 인수해주는 제도다.

 

캠코는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의 운영을 통해 금융권의 동산담보대출 회수리스크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22년 3월 기준 금융권 동산담보대출(지식재산권 제외) 잔액은 1조8389억원으로 2020년 3월 캠코동산금융지원(주)가 설립된 당시 1조 685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캠코는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권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