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9.7℃
  • 맑음강릉 16.2℃
  • 구름조금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5.4℃
  • 흐림울산 13.8℃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많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19.2℃
  • 제주 14.4℃
  • 맑음강화 18.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조금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캠코, 몽골 중앙은행에 '부실채권 정리 성공 경험' 전수

한국-몽골 간 부실채권 정리 경험 공유
인적 교류를 통한 양국 경제·금융협력 기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몽골 중앙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실채권 정리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금융 협력이 보다 공고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지난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몽골 중앙은행(BOM)과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권남주 캠코 사장과 락바수랭 뱌드란몽골 중앙은행 총재, 은행연합회 아마르 락바수랭 사무총장, 세이빙스 뱅크의 엥크투르 민주르 파산관재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각국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요청으로 체결하게 됐다. MOU를 통해 양국의 부실채권 정리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사업 발굴과 함께 몽골자산관리공사(MAMCO)의 부실채권 정리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MAMCO는 몽골 중앙은행 산하기관으로 파산한 세이빙스 뱅크의 의 부실채권을 포함한 부실자산(채권)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실채권 정리 지식․경험 공유를 위한 인력 교류 △부실채권 시장 형성․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전략 개발․실행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또 △부실채권 정리 관련 경제․법률 정보 및 컨설팅 제공 등 몽골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캠코는 지난 2015년 몽골에서 개최된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IPAF) 개최를 지원하고, 2017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관하는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현지 AMC 설립 제안, 설립법안 제출 지원 등 몽골의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성공사례를 전수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몽골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경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ㆍ중국 등 16개국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8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ㆍ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카자흐스탄 등을 대상으로 총 8회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SP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경제개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한국식 원조모델을 말한다.

 

캠코는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주관 컨설팅 수행 이후 2020년 8월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공공자산관리 역량 육성 컨설팅' 계약을 통해 페루ㆍ에콰도르 정부를 대상으로 성공사례를 전수하는 등 개발도상국 발전 지원을 위한 자문 사업을 다각도로 수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