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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특징주] 키움증권, 10거래일 연속 하락…시가총액 4562억 증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키움증권 주가가 열흘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익래 다음키움그룹 회장이 주식 거래명세서를 공개하며 주식 상속세를 낮추기 위해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지만, 금융당국 조사에 이어 검찰 수사 선상에도 오르면서 결국 키움증권 주가가 결국 9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4일 오후 3시 기준 키움증권은 전일 대비 1.44%(1300원) 떨어진 8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전날 9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19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 이날 역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키움증권 주가 하락률은 16.2%, 시가총액으론 4562억원이 증발된 셈이다.

 

김 회장은 키움증권 등기이사로써 실질적으로 해당 증권사 소유자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김 회장과 라 대표 간 진실공방이 불거졌다.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성홀딩스, 선광, 서울가스, 다우데이타, 삼천리, 셋방,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다.

 

이날부터 27일까지 4거래일 동안 해당 8개 종목이 하한가를 연속 기록하면서 이례적인 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라 대표는 이를 두고 김 회장이 주식 상속세를 낮추기 위해 시세조종을 벌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주가 폭락이 시작되기 직전 보유하고 있던 다우데이타 주식을 처분해 약 605억원을 현금화했고 일부 투자자들이 일종의 ‘배신감’을 호사하며 키움증권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키움증권이 라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본격적인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또한 김 회장 측은 키움증권을 통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거래명세서를 공개하며 “라덕연이 주장한 공매도 의혹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진상 규명 차원에서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 관련 취약점이 드러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한 부분 등을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자세하게는 CFD 관련 개인전문투자자 규정 이행 여부, 내부 임직원 연루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G증권에서 나온 쏟아진 물량 대부분이 키움증권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 점도 이번 사태의 주요 사안이다.

 

한편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하한가 피해를 입은 종목과 관련해 주가 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당 10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며 금융위도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주가 관련 문제로 조사를 시작할 땐 단순 주가 급등락 문제가 아닌, 주가조작 등을 포함한 금지행위 혐의가 있는지를 먼저 살피는 행보인 만큼 당국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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