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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3Q 실적] 신한금융, 전년比 뒷걸음질…“사옥매각 등 일시요인 소멸”

판매관리비·대손충당금 증가…순이익 감소 견인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전반적으로 감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줄어든 1조1921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었다.

 

27일 신한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세후 3220억원) 소멸 효과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조676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7633억원이었고,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8.1% 증가한 9133억원이었다.

 

다만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며 순이익 감소를 견인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86.7% 증가한 4678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한 1조4773억원이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단일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9185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기준으론 전년 동기 대비 0.3% 늘어난 2조5991억원을 달성했다.

 

고금리와 고환율 등 요인으로 인한 비이자이익이 줄었음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세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이외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였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522억원이었고,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3.7% 감소한 1159억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은 185억원 적자에 머물렀고, 신한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수준의 당기순이익(1028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3분기 주당 배당금으로 525원을 책정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간 누적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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