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준영)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안면홍조, 딸기코(주사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에서 유독 코만 붉어지는 딸기코 증상은 요즘같은 겨울철에 더욱 악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면홍조는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확장된 혈관이 수축 속도가 느려져 붉어진 피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인데 빨개지는 얼굴 때문에 상대방이 수줍어하거나 과음을 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워 오해를 살 수 있다. 이로 인해 심할 경우 대인 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다.
안면홍조증과 딸기코의 원인으로는 자외선, 스테로이드 약물, 노화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커피, 뜨거운 음료, 매운 음식, 알코올, 초콜렛, 긴장감, 폐경, 전신질환 등에 의해서도 홍조가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안면홍조는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모세혈관확장증이나 염증이 동반되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딸기코도 그대로 방치하면 구진, 농포가 생길 수 있고, 나아가 코의 형태가 변형 될 수도 있다.
안면홍조와 딸기코 치료에는 약물치료, 한방치료, 연고치료, 레이저치료 등이 사용된다.
만일 약물이나 한방치료 후 재발한 안면홍조와 딸기코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요즈음은 장비의 발달로 시술 후 붉어짐이나 피멍이 거의 없는 레이저가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므로 직장인들도 휴가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강남역 아이러브 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이런 치료도 중요 하지만, 평소에 알코올과 흡연을 삼가하고 고온의 사우나나 찜질방, 자외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