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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화웨이 5G 보안 문제없다”

“국제기구에 보안 검증 요청…지난달 관련 자료 넘겨”
“유료방송 M&A는 협상 진행 중…내년 상반기 결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통신장비 업체로 선정된 화웨이의 보안 우려와 관련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하 부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장비 업체를 고를 때 장비의 품질, 기술 및 가격 경쟁력 등의 요소를 종합해 선정한다”며 “5G는 LTE 장비와 연동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인위적으로 하기가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비 구축 단계부터 국내 보안 규정에 따르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권고하는 70여개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검증을 완료했으며 현재 전혀 문제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화웨이 소스코드 검증 문제와 관련해서는 “화웨이는 스페인의 국제 인증기관에 보안 인증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이미 기지국의 소스코드와 각종 기술 관련 자료를 넘겨줬다”며 “검증이 만료되는 시점에 해외를 방문해 보안과 관련한 완벽한 검증이 이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도 “통신의 경우 유선과 무선이 있는데 유선 장비로 화웨이를 쓰지 않는 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유·무선에 대한 보안 문제는 다 동일하며 다른 회사의 경우에도 검증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 부회장은 “5G 망은 이동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모두 적용되는 기간 인프라이기 때문에 보안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비단 화웨이 장비가 아니더라도 이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유료방송 시장 M&A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하 부회장은 “유료방송 시장 M&A를 주도 및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가타부타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며 “아마 내년 상반기에는 결정날 듯”이라고 밝혔다.

 

CJ헬로 인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한 듯 “CJ헬로와의 M&A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정 회사로 제한하지 않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도 하 부회장은 지난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네트워크 관리 중요성도 환기했다. 5G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본격화하기 때문에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 부회장은 “통신업에 종사하는 책임자로써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LG유플러스는 전국 모든 국사 점검을 했으며 전사 차원에서 안전품질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제를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비뿐만 아니라 운영시스템도 품질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국사 등급 기준도 다시 한번 점검해 조금 느슨한 부분이 있다면 기준을 올려서 등급 체제를 타이트하게 가져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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