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관세청 ODA 사업 현황과 발전방향
대한민국은 국제원조를 받는 나라인 수원국의 위치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인 공여국으로 전환한 세계 유일의 국가다. 실제로 전세계 개도국들이 발전 경험을 배우고자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하지만 관세청이 연간 40∼50여건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관세청의 ODA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개도국 세관직원을 초청하여 한국의 관세행정 발전 경험을 교육시키는 ‘초청연수 사업(’18년, 24회)’이며, 두 번째는 우리 세관 전문가들을 개도국에 파견하여 관세행정 업무 재설계 방안을 수립해주는 ‘컨설팅 사업(’18년, 4회)’이다. 마지막 유형은 세계관세기구를 통한 ‘다자간 국제원조사업(’18년, 25회)’이다. 초청연수사업은 대상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위급 정책결정권자들을 초청해 관세행정 정책개발을 위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진행하는 등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고위급 초청연수’이다. 이어 해당 국가의 중간관리자 10명을 초청하여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전수
- 강태일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 2019-02-15 05:59